[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동상이몽2' 출연중인 이윤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이윤지 오빠도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친정아버지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이윤지, 정한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지-정한울 부부는 미리 식당에 도착해 라니와 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걸었다. 이어 도착한 이윤지네 가족은 외조부모와 부모님, 오빠까지 4대가 함께 했다.

이윤지의 아버지, 어머니, 오빠를 비롯해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까지 참여한 이날, 생일파티에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가운데이윤지는 어머니가 20년 차 노래강사이자 가수라고 말했다.

이윤지의 아버지를 위한 라니의 생일 축하 노래에 이어 어머니가 "생일 선물은 나"라며 노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버지는 "어쩌다 한 번 받아야 좋은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어머니는 화려한 마이크를 준비해 직접 작사, 작곡한 '아라뱃길 트위스트' 무대를 선보였다.

어머니의 흥 넘치는 무대에 정한울은 땀을 흘리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지는 “오빠가 다른 친구들의 오빠와 다르다는 걸 어릴 때부터 느꼈다. 내 입으로 철이 빨리 들었다고 말하는 건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항상 ‘내가 누나다. 세 살 많은 동생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냈다”며 자신에게 특별한 오빠를 공개했다.

이윤지의 어머니 역시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항상 (오빠)보디가드로 짝지어서 윤지를 보냈다. 그러면 뭐든지 윤지가 열심히 했다. 오빠 덕분에 오늘날 훌륭하게 컸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윤지의 사촌오빠이기도 한 박현빈과 이윤지가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도 함께 방송돼 시선을 모았다.

트로트 가수 박현빈은 2006년 25세의 젊은 나이에 '빠라빠빠'로 데뷔 1달 만에 성인가요 차트 1위를 기록한 이후 '곤드레만드레'로 최고의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알려진 화려한 성공과는 달리,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얻게 된 수억 빚으로 네 식구가 외가댁 단칸방에 얹혀 살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갔다.

박현빈은 가족의 빚을 청산하고 그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어마어마한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3년 전 당한 교통사고로 인해 그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박현빈은 무리한 스케줄을 진행하다 4중 추돌사고를 당했고, 당시 오른쪽 대퇴부와 정강이뼈가 산산조각 나는 부상을 입었다. 특히, 사고 당시 의식을 잃지 않았던 탓에 지금도 눈만 감으면 그날의 끔찍한 기억이 눈 앞에 생생하게 펼쳐져 정신과 진료를 꾸준히 받고 있지만 여전히 차를 타는 것은 두려운 상태다.

남다른 '흥 DNA' 폭발 하는 가족을 지켜본 가운데, 이윤지는 "시아버님도 남편과 같은 과인 의사시다"라고 덧붙였고 김구라는 "역시 DNA가 있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섯살인 이윤지는 환자와 의사로 만난 정한울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해 2014년 결혼한후 이듬해 딸 라니를 낳았다.

이윤지의 남편 정한울은 현재 대학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