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 수사과 유치관리팀장 경위 신재호

거창경찰서 수사과 유치관리팀장 경위 신재호<제공=거창경찰서>
▲ 거창경찰서 수사과 유치관리팀장 경위 신재호<제공=거창경찰서>

경남 김정식 기자 =[기고] 삶이란 누구에게나 나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원하든 원치 않던 우리 모두는 부모로부터 이 세상에 태어난 소중하고 고귀한 생명체임에는 틀림없다.

그럼에도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로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자살율 26.6명, 연간 자살 사망자 1만3670명으로 OECD 36개 국가 평균자살률 12.1명 보다 월등한 수치로 1위이다.

하여 이제 역대 정부 최초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국정과제로 지정하는 등 경찰, 소방, 자살예방센터 간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나아가 개정 <자살예방법> 시행으로 경찰이 이에 개입하게 되었고 야간, 휴일은 정신건강위기상담센터(1577-0199)를 통해 24기산 365일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자살 원인은 정신적문제, 경제생활문제, 신체질병이고 이는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경찰관도 자살률이 높은 직업군에 해당, 일반 공무원 자살률의 2배 가까이 된다

범정부적으로 발 벗고 나서서 우리나라의 자살률을 줄이려고 애쓰며 홍보도 많이 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이웃과 단절한 사람들, 질병, 빈곤 등 고 위험 징후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손쉽게 112나 119에 전화를 하여 연계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음을 알려주자.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하자, 혼자가 아닌 나임을 각인하자 그리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자. 내 생명은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 최고로 존귀하고 신성한 것 이다.

때로 뒤 돌아 보는 지혜도 가져보자.

하늘 아래 어느 병원 중환자실에서는 스스로 바깥 풍경을 한 번만 보는 게 소원이라며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피우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음에 감사하자.

생명, 그 고귀한 선물을 진정 마다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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