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간 브랜드 이미지 연구해 온 기업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맞춘 베테랑 브랜드 이미지 전문가
황교안 “이미지 부족한 우리 당인데 많은 변화 있을 것”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7호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영입 인재로 PI(Personal Identity) 전문가인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소개했다.

메라비언법칙에 근거한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알려진 허 소장은 20대이던 1999년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온 기업가이다. 세계 26개국에서 공식 인정하는 이미지 컨설팅 분야 최고학위인 CIM(Certified Image Master)을 국내 최초이자 세계 14번째로 취득했다.

제45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메라비언 법칙에 근거해 예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라비언 법칙이란 대화에서 시각과 청각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다.

그녀는 2010년부터 저출산 문제와 관련한 ‘초기임신부(프리맘)’ 배려 캠페인을 국내 최초로 기획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허 소장은 정치인과 기업 임원의 개인 브랜딩 코치, 서비스 경영 및 개인 브랜드 경영 코치 등과 함께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리더라는 브랜드’(2018), ‘공존지수 NQ’(2016), ‘쎈 놈 vs 약한 분’(2015), ‘나는 변하기로 했다’(2013), ‘메라비언 법칙’(2012) 등이 있다.

허 소장은 이날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앞으로 한국당은 진짜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 ‘쇼통’과 같은 인위적인 이미지 변화가 아니라 보수의 정체성과 본질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소통하는 정치라는 이미지 개선을 통해 국민이 정치를 멀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지 전략 전문가로서 한국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정치 세력으로 혁신적인 탈바꿈하는 데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며 돕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허 대표가) 이미지 전략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하신 것을 보면 시대를 앞서가는 안목과 실천력이 대단하다”며 “이 부분(이미지)이 부족한 게 우리 당인데 이 부분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대한민국 경제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한국당의 이미지를 바꿈으로서 정치 전체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한국당 이미지를 새롭게 만드는 데 있어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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