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2월 ‘속초2차 아이파크’ 분양...KTX속초역 개발 예정
반도건설,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분양...KTX서대구역 2021년 개통
GS건설, 4월 서울 은평구 ‘수색6‧7구역’ 재개발 분양...수색역세권 개발

HDC현대산업개발, 속초2차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속초2차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역세권’은 부동산 시장에서 누구나 선호하는 입지 조건이다. 지하철역, 철도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교육‧문화‧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일대가 신흥 주거지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일대 아파트값이 상승하기도 한다.

지난해 10월 착공을 시작한 서울시 강남구 수서역세권의 경우에도 아파트 시세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강남구 수서동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20년 1월 현재 3.3㎡당 4465만 원인데, 이는 SRT수서역이 개통한 지난 2016년 12월 평균 매매가인 2825만 원 대비 58.1% 상승한 금액이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신진주역세권(KTX진주역) 개발이 이뤄지는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구 착공이 시작된 2014년 4월 624만 원에서 2년 후 668만 원으로 상승했고, 현재는 719만 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경상남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2016년 4월 718만 원에서 현재 700만 원으로 하락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우리 생활에서 교통은 중요한 요소”라며, “역세권 개발사업은 교통이 편리해지는 것과 더불어 쇼핑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생활의 편리성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이것이 부동산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분양 단지들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 ‘속초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KTX속초역 개발이 예정돼 있다. 속초역세권에는 리조트형 컨벤션센터와 철도‧항만‧자동차 복합환승시설, 수산식품 클러스터가 갖춰지며 주거단지와 함께 상업, 업무시설도 구축될 예정이다.

속초고속터미널이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인접한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이어지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청대산 자락에 위치해 있고, 청초천과 청초호수공원, 엑스포잔디광장 등도 가깝다. 일부 가구에서는 설악산 및 청초호‧동해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9~156㎡, 총 57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세대가 전체의 약 98%에 달한다.

반도건설은 올 3월(미정)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 일원에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6~84㎡, 총 167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226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KTX서대구역이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이며,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와 공연, 문화시설이 집적화되고 친환경생태문화공원, 주상복합타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 평리초, 평리중, 서부고가 위치해 있고 서구청, 서부경찰서, 서구보건소 등의 공공기관도 가깝다.

GS건설은 오는 4월 서울시 은평구 수색6‧7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자이’ 아파트 189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색6구역은 전용면적 59~84㎡, 672세대 규모의, 수색7구역은 전용면적 59~84㎡, 1223세대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수색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접한 수색역세권 개발 부지는 수색교부터 DMC역에 이르는 32만㎡ 부지 가운데 철로를 제외한 22만㎡ 규모이다. DMC역에 업무 공간과 문화관광·상업시설을 조성하고, 역사 복합개발을 통해 철길 위로 보행로와 차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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