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EV 판매 5위…세계시장 3년새 3배 뛴 사이 현대기아차 판매 5배 가까이 증가
“내년 현대·기아 모두 EV 신차 출시…2026년까지 EV 연 100만대 판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기차(BEV) 글로벌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기아차는 26일 공장 선적 판매 기준으로 총 10만1238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선 2만3217대, 해외 시장에서 7만8021대 팔렸다.

모델별로는 코나 일렉트릭이 4만7768대(국내 1만3587대·해외 3만4181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됐다. 이어 니로 EV가 2만3059대(국내 5999대·해외 1만7060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만8804대(국내 2060대·해외 1만6744대), 쏘울 EV가 9277대(국내 1571대·해외 7706대) 순이었다. 중국 전략형 전기차 모델도 현지에서 2330대 판매됐다.

이러한 수치는 전년대비 63.4% 성장한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세계적인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기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6.5%로 테슬라, 비야디(BYD), 르노닛산, 상하이자동차(SAIC)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중국업체를 제외하면 세 번째로 높은 순위이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전기차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가 2025년 56만대, 기아차가 2026년 50만대 등 2025년을 전후해 EV만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모두 EV 전용 모델을 출시하고 2024년에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차량 기본 골격)를 개발해 이를 적용한 양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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