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경 소장, “의심환자 진주시민 아니며 경남도민” 밝혀

황 소장, “절차에 따라 철저 관리, 시민들 안심하고 일상생활” 당부

진주시보건소 황혜경 소장이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언비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 진주시보건소 황혜경 소장이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언비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진주 김정식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 룸에서 시민들의 공포심을 유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언비어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은 이 같은 뉴스가 사회에 불안감을 높여 불필요한 지출을 늘리고 정부 불신으로 이어져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환자분류 및 음압병상 입원 대응 절차에 대해 기자들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황혜경 진주시 보건소장은 “진주경상대학교병원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기관으로 현재 경남권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가 필요한 의사환자나 조사대상 유증상자를 이송해 관리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은 현재 4판까지 변경되면서 진행되는 상태로 4판에 의한 의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이다. 또 확진환자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이며,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폐렴*이 나타난 자를 말한다고 밝혔다.

*사례정의란?  감염병 감시·대응·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것. 신종감염병은 병원체 특성 또는 발생양상 변화에 따라 변경 가능

* 영상의학적으로 확인된 폐렴

황혜경 소장은 “경남 각 지역에서 의사환자나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가 되면 경남도 분류에 따라 음압병실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고, 이송된 환자에 대한 관리는 환자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담당한다. 또한 음압병상으로 이동 시 보호복을 착용하고 차폐된 구급차를 통해 이송하여 철저히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음압병상은 일반 병동과는 공기조차도 교류되지 않을 만큼 완벽하게 격리된 시설이므로 시민들께서는 염려하지 마시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운영도 당초 2군데(보건소 및 경상대학교병원)에서 응급의료기관 6개소(제일병원, 고려병원, 반도병원, 진주복음병원, 진주세란병원, 한일병원)를 추가하여 8개소로 확대해 운영하고, 관내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 운영으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주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니, 시민들은 불안해하지 마시고 일상생활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하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 시 병의원에 바로 가지 말고 진주시보 보건소(☎749-5714)로 문의하기, 중국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기 등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시 관계자는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 후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의료기관 방문 전 진주시보건소 24시간 상황실(055-749-5714)이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진주시는 각 부서와 읍면동 유관 단체는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진주역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수칙 홍보물 배부, SNS, 문자서비스, 지역별 현수막 게시, LED전광판 표출 등 감염병 예방 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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