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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총선 D-68 ] 한국당 공관위...황교안에 '종로 출마 또는 불출마' 결단 최후 통첩

공관위 “황교안, 종로출마 또는 불출마놓고 최종 결정해야”
황교안, ‘수도권 험지 출마’선언 따라 공관위와 ‘제3의 길’ 모색할수도  


[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종로 지역구 출마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종로 출마 또는 불출마를 선택해야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국당 공관위는 이 같은 의견을 모아 황 대표에게 전달했고 황 대표는 막판 장고에 들어갔다. 

한국당 공관위는 당초 이날 오후 회의를 통해 황 대표의 총선 출마지 문제를 결론지을 예정이었으나 돌연 전날 밤 회의일정을 10일로 미뤘다.

이는 공관위가 황 대표에게 종로 출마냐 불출마냐를 제시한 상황에서 황 대표에게 숙고할 시간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황 대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종로 맞대결이냐 불출마냐를 두고 선택을 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당초 당선 가능한 수도권 험지를 천명했던 황 대표의 의중에 따라, 황 대표는 공관위에 기존에 거론됐던 용산, 양천, 구로, 마포 등의 지역구 출마를 놓고 논의할 가능성도 존재 한다. 

공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싸움을 시작하기도 전에 황 대표가 선거판을 망치고 있다”며 “황 대표도 자격이 없지만, 황 대표를 오락가락하게 만들고 자신들 살길만 찾느라 당과 대표를 모두 망가뜨리고 있는 황 대표 주변 측근들도 집으로 보내야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대선 지지도 순위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와의 ‘정치1번지’ 종로 맞 대결에 대해 그 동안 확답을 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 당내외적으로 큰 비판을 받아왔다.  

결국 총선이 70여일도 남지 않는 상황에서 당 대표가 총선 출마에 관한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으면서 총선 패배에 대한 당내 불안감이 이 같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제3의 선택지로 황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도 언급됐으나 한국당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했기에 황 대표가 비례 출마를 하기 위해선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겨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같은 당의 홍준표 전 대표도 황 대표의 장고를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직 대표는 꽃신 신겨 양지로 보내고 전직 대표는 짚신 신겨 컷오프(공천배제)한 뒤 사지로 보낸다면 그 공천이 정당한 공천인가”라며 한국당의 행보를 비판했다.   


김영우 “황교안, 민주당의 겁쟁이 프레임에 말려들어”
“황교안, 종로 떠밀려 나갈 바엔 차라리 불출마해야...선거 지원 유세 나서달라”


이와 관련해 김영우 한국당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의 겁쟁이 프레임에 한국당이 말려들었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만약 황 대표가 지금 종로로 나간다고 해도 떠밀려서 나가는 모양새가 됐다”며 “이럴 때는 과감하게 출마를 내려놓는 모양새도 좋다”고 말하며 황 대표에게 불출마를 권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으로 복귀한 이 전 총리가 일찌감치 종로에 진을 치고 ‘황교안 대표 나오시오’하고 있고 다른 의원들도 ‘우리 지역구에 오면 고맙겠다’고 조롱하면서 황 대표를 흔들고 있다”며 “황 대표에게 겁쟁이 프레임을 씌워 황 대표가 결정 장애를 앓고 있는 것처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다. 공관위에서도 개혁공천을 하고 또 과거에 대표를 지냈던 중랑급 인사들에게 전략지역을 정해 출마를 정해야하는데 아직 당대표의 거취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것이 자꾸 늦어지니 전체적인 선거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공관위와 황 대표가 맞서는 양상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공관위가 황 대표에게 종로 출마 하지 않을것이면 불출마하라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공관위 회의가 미뤄졌는데 그것은 황 대표 스스로가 거취를 정해달라는 이야기다. 실제 거취를 정해달라는 요구도 간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앞서 여러 인터뷰에서도 황 대표는 종로 아니면 불출마 하고 차라리 통합신당이 된다면 유승민 의원이 종로에 출마하는것도 괜찮을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번 4·15 총선은 우리당이 문재인 정부 심판을 걸고 있으니 황 대표는 전국을 돌며 선거 지원 유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아직 중도보수 신당들과의 통합도 지지부진 하다”면서 “통합신당을 논의하는 회의체도 진전이 없다. 채널이 많다보니 당명 짓는 문제가지고도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절차가 꼬이고 산만하다. 그러다보니 여권의 겁쟁이 프레임에 말려들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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