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1 (토)

  • 흐림동두천 8.6℃
  • 구름많음강릉 11.8℃
  • 흐림서울 9.8℃
  • 구름많음대전 11.3℃
  • 구름많음대구 12.4℃
  • 흐림울산 12.3℃
  • 구름많음광주 11.4℃
  • 구름조금부산 12.4℃
  • 구름조금고창 10.6℃
  • 맑음제주 13.2℃
  • 흐림강화 11.0℃
  • 구름조금보은 9.6℃
  • 구름많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3℃
  • 흐림경주시 12.9℃
  • 흐림거제 12.8℃
기상청 제공

[강필성 칼럼] 황교안發 ‘민폐정치’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중국이 주변국의 민폐국가로 전락했다. 대한민국 국민입장에서 사스에 미세먼지까지 떠올리며 여기저기서 중국에 대한 한탄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여의도에서도 민폐정치로 비난을 사고 있는 인사가 있다. 바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다.

 단초는 황 대표의 총선 출마지역 결정과정에서 여기저기 여론조사를 돌리면서 해당 지역구 한국당 예비후보자들의 기운을 빠지게 만들었다. 황 대표는 ‘수도권 험지출마’를 공식선언하기  전부터 종로 출마설이 흘러나왔다. 그런데 당내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가상대결을 붙여보니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종로외 다른 지역으로 출마지를 바꿨다. 

 여의도연구원이 황 대표를 후보에 넣어 돌린 지역만도 서울 용산을 비롯해 강남을, 양천갑, 영등포을, 구로갑에 용인병까지 거론되면서 해당 한국당 예비후보들은 날벼락을 맞았다. 가뜩이나 한국당 분위기가 안좋은 수도권에서 어렵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대표가 온다고 하니 선거운동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해당 지역구 한국당 한 출마자는 “대표가 올 수도 있다는 소식에 해당 지역주민들이 여기저기서 우려하는 문의 전화를 받았다”며 “한 지역 후보는 대표가 올수 있다는 소문에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은 황 대표가 온다는 소식에 너두 나두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밝히면서 체급만 높여줬다. 

 종로 지역 출마예상자들도 마찬가지다. 출마도 하기전 “황교안 대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안고 뛰게 됐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구민이 대타를 지역의 대표로 삼고 싶겠는가. 특히나 대한민국 정치1번지라고 불리는 종로구민들이다. 자존심이 강한 종로에서 한수 접고 선거를 띄게 생겼다. 게다가 상대는 차기 대권 후보 지지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총리다. 종로는 황 대표가 나서지 않는 이상 필패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황 대표는 ‘수도권 험지출마’발언 이후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고 막판에는 “출마지역은 자신의 판단과 일정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그야말로 ‘우황좌황’이라는 비아냥까지 듣고 있다. 

 가뜩이나 모 일간지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뒤지는 결과가 나와 불안한 대권후보라는 인식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낙연 총리와 맞대결을 피하는 모양새까지 차기 대권후보로서 면이 말이 아닌 상황이다. 나아가 열심히 험지에서 뛰는 예비후보들을 김빠지게 만들었으니 대표로서 면도 서질 않고 있다. 

 오히려 보수진영에서는 옛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고 한국당 볼모지인 호남에서 두 차례나 당선된 이정현 의원의 종로 출마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황교안 대표와 비견될 수밖에 없다. 이제 황 대표는 수도권 어느 지역을 선택해도 민폐 정치인이 될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친황계 일부 인사들은 비례대표 출마 카드도 버리질 않고 있다는 소문이다. 논리가 황 대표가 전국 선거를 뛸려면 당선도 쉽지 않은 험지보다는 비례대표로 출마해야 전국에 있는 다른 후보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다. 한 마디로 속 보이는 행위고 차기 대권주자로서 선택지는 아니다. 

 결국 황 대표는 당을 위해 백의종군한다는 마음으로 종로 출마를 통해 정면돌파를 하던지 아니면 차라리 불출마를 선언하고 전국 선거 지원을 하는 게 차기 대권주자로서 정치인으로서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다. 황 대표는 어느 지역에 출마할지를 고민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백의종군 할 때다.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폴리 4월 좌담회 전문 ④] 본격적인 대선정국, 잠룡 기지개에 개헌론 등장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지난 4월21일 “4.7재보선 이후, 대선 앞으로 가속도 높이는 여야 정계개편”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그리고 본지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참석했다. 김능구 :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보선 이후 전망을 했는데, 이제는 대선 정국으로 성큼 들어서고 있다. 각 당들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선을 치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 실제로 5월 전당대회를 통해서 곧바로 대선 정국으로 가고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는 경선이 불과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어쨌든 현재 대선 여론조사에서 보면 조금씩 차이들은 있지만 양강 구도로 보여진다. 홍형식 : 2강 1중으로 봐야될 것 같다. 갤럽은 아직도 비보조 인지도 조사라고 해서 주관식 형태로 하는데, 조사방법에 따라서 수치의 차이가 조금씩 다르기는 해도 2강 1중, 어떤 데서는 양강 이렇게 표현이 나온다. 어찌됐든 이번 재보궐 선거 이후 지지율의 흐름을 보면, 야당 쪽에는 윤석열은 반문 세력이 지지하는 거라고 예상이 됐던 거고, 여권에서는 약간의 지지율변화가 눈에 띈다. 비문 성향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