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일주일 연기하고, 개강 1~2주차 수업 온라인 강의 진행
실시간 스트리밍 강의와 사전 영상 제작 방식 중 교강사가 직접 선택

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 화상강의 모습. <사진제공=성균관대학교>
▲ 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 화상강의 모습. <사진제공=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적 수업방식을 전면적으로 도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위기를 극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성균관대는 개강일을 내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하고, 개강 1~2주차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대체해 진행한다. 또 개강 3주차인 내달 23일부터 학교 강의실에서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학생들이 수업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수강할 수 있는 플랫폼(i-Campus)을 활용해 개강 첫 2주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온라인 강의는 실시간 스트리밍 수업방식과 사전 영상 제작을 통한 업로드 방식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교강사가 선택해 진행할 계획이다.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강의하는 경우, 교강사가 연구실 또는 별도 공간에서 학교가 사전 제공한 WebEx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한다.

강의 영상을 미리 제작하는 경우 학교 내 구축돼 있는 ‘SKKU 셀프 스튜디오’나 강의 저장이 가능한 강의실을 활용한다. 이외에도 교강사가 원하는 공간(연구실 등)에서 편안하게 강의를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강사가 개별적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관련 동영상 저작 도구, 웹캠, 태블릿, 마이크 등을 제공하고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어학당인 성균어학원에서는 이미 2월 초부터 100%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균어학원은 코로나바이러스 이슈가 붉어지기 시작한 첫 주(1월28일~1월31일)에만 휴강하고, 그 다음 주부터 바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여 학생들이 차질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성균관대 신동렬 총장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대처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방면에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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