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7% >한국당21% >정의5%-바른미래·새보수·안철수신당3%, 무당층27%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2월 2주차(11~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과 부정평가 모두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9%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은 모두 지난주와 변함없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1%/46%, 30대 53%/39%, 40대 56%/40%, 50대 40%/54%, 60대+ 36%/59%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 65%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9%, 부정 54%).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0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6%), '복지 확대'(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외교/국제관계'(5%), '서민 위한 노력'(4%), '전 정권보다 낫다'(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48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코로나19 대처 미흡'(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외교 문제'(이상 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부동산 정책', '인사(人事) 문제', '검찰 압박'(이상 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3%) 등을 지적했다.

민주당 37%, 한국당 21%, 정의당 5%, 바른미래-새보수-안철수신당 3%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7%, 한국당 21%, 정의당 5%,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 (가칭)안철수신당이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새보수당이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3일 한국당과 새보수당을 중심으로 한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공식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결정했고, 우리공화당에서 제명된 홍문종 의원이 추진하는 '친박신당'(가칭),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 진영 신생 정당들이 각자 총선을 준비 중이다. 

한편,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추진 중인 호남 3당 통합은 난항 중이라 당분간 정당 지지 구도에는 변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안철수 전 의원이 추진 중인 창당준비위원회가 2월 9일 새 당명으로 '국민당'을 채택했으나, 13일 중앙선관위가 사용 불가 결정을 내렸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시작일까지 '국민당'이 중앙선관위 미등록 상태여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가칭)안철수신당'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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