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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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 미래통합당 의원은 18일 “진작에 결단을 내리고 싶었지만, 지지자들의 희망과 염원을 뿌리칠 수 없었기에 오늘에서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19일 예정된 TK지역 면접을 앞두고 일어난 첫 불출마 선언이다.

경북 구미시 을을 지역구로 둔 장 의원(초선)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구미시민 여러분들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직접 발로 뛴 소통의 과정이었다”며 “오로지 구미 경제 발전만을 위하여 제 모든 것을 걸었던 험난하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지난 4년간의 의원 활동을 술회했다.

이어 장 의원은 “하지만 18년도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자리를 지키지 못한 점은 그 어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과 지지자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그 비판과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다”고 아픈 심정을 토로했다.

장 의원은 “이번 총선은 단순히 지역 대표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자유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정부 여당의 국회 폭거와 경제 실패를 단호히 심판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여당의 이념 정치와 포퓰리즘 정치에 더 이상 우리 국민들이 휘둘리고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는 저의 진심과 충정을 헤아려주시고, 이번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실정을 준엄하게 심판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정종섭 의원(구 자유한국당)과 유승민 의원(구 새로운보수당)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적 있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컷오프 대상 의원들에게 명예롭게 용퇴하라는 전화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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