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21대 총선, 촛불혁명으로 이뤄낸 역사의 진보를 결정짓는 선거”
이낙연 “이번 선거 통해 소모와 정쟁의 과거를 딛고 화합과 미래로 갈 것”

민주당 총선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총리와 이해찬 민주당대표 <사진=연합뉴스>
▲ 민주당 총선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총리와 이해찬 민주당대표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총선을 55일 앞두고 각 당이 선거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공식으로 출범하고 공식적으로 당이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는데 이 대표는 이번선거를 “촛불혁명으로 역사의 진보가 결정되는 나라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선거”라고 밝혔고, 이 전 총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통합이 되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이번 총선에서 투트랙전략으로 갈 것을 밝혔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민주당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중앙선대위원장으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미래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해 투톱체제로 총선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광온 의원은 “이 대표가 중앙선대위원장으로 당의 선거조직, 선거 전략을 주도해 나가고, 이 전 총리가 미래선대위원장을 맡아 국회와 당의 미래비전, 국회 협치 의제, 사회적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당내 다양한 위원회 설치를 도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선대위원장을 맡아 주신분들 덕택에 마음이 든든하다”며 “조금 늦었지만 최근 코로나19등을 비롯한 대내외적인 사회 분위기에 맞춰 규모를 줄여서 소박하게 선대위를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치에 입문한 이래로 9번 총선을 치른다. 이번 선거 만큼 책무가 중요하고, 소중한 느낌을 받은적이 없다”며 “이번 총선은 촛불혁명으로 이뤄낸 역사의 진보가 이뤄지느냐 또는 물거품이 되느냐로 갈리는 나라의 명운이 걸린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첫 도입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창당으로 15석 이상 우리가 승리 해야 한다”며 “20대 국회에서 국정농단세력들이 상습적으로 국회를 보이콧하고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고 있는데 그들이 승리하는 선거는 상상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강조하고 싶은 2가지로 한없이 커다란 간절함과 겸손함을 지녀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간절함이 있어야 그 마음이 주위로 옮겨갈 수 있다. 민주당은 지금 질서 있고 공정한 공천 시스템으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들에게도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시스템 공천을 엄정하게 잘 심사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꼭 좋은 공천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에 이어 이낙연 전 총리는 “코로나19 사태와 겹친 시기에 4·15 총선 준비하게 됐다. 이번 선거는 미래를 준비하는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며 “여야와 정부가 협력 하라는게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정쟁을 자제하고 미래를 준비할 것을 야당에게도 당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현재 닥친 코로나 19에 대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4·15 총선으로 미래 준비할 것이다”며 “우리당 내부적으로도 과거의 잘못된 점 을 반성할 것이다. 소모와 정쟁의 과거를 딛고 화합과 미래로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선거대책 준비위원회를 통해 현실을 개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을 것이다. 정책과 비전을 놓고 정정당당하게 선거할 것이다. 다만 가짜뉴스와 허위 비방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이번 선거를 품격있는 선거로 치룰 것이다. 우리당은 지치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 역사와 국민앞에 한점 부끄럼 없이 스스로 경계하고 겸손한 자세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선대위원장들이 선거필승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진=권규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 선대위원장들이 선거필승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진=권규홍 기자> 

 

이인영 “촛불혁명 완수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 결정짓는 선거”

박주민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잘 살아갈 나라 만드는 선거”

김부겸 “국민들 비판에 먼저 사과하고 설명하는 민주당 되어야”

수도권권역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결정짓는 선거”라며 “제 4기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정초선거의 의미가 있다. 역사적 소명감을 가지고 위업을 달성하도록 하겠다. 우선 코로나 19와 싸워서 승리하고 민생 잘 챙겨서 승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이번 사태로 어려워 졌는데 이번 선거승리를 통해 어려운 민생경제 챙기도록 하겠다”며 “선거를 준비하면서 오만과 교만을 버리고 낮은곳에서 임하고 겸손하게 경청하겠다. 사회구성원들과 포용하고 모두가 승리하는 선거, 가짜 미래와 싸워 진짜 미래가 승리하는 총선으로 만들겠다. 서울에서 이기고 전국에서도 이기겠다”며 최근 창당한 미래통합당에 대한 비판과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박주민 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아이가 태어나 아이의 아빠가 됐다. 지역구에서 많은 분들이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 제 아이와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잘 살아갈 나라를 위해 이번 선거 잘 치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부겸 대구경북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들의 따가운 회초리 맞고있는 상황에서의 선거다”라며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 확산으로 힘든 상황이다. 정세균 총리가 대구 방문해 지원 약속했지만 더 신속하게 의료장비와 의료체계가 갖춰져야 한다. 이렇게 어려울 때 모두 합심해 역병으로부터 국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천과정에서의 잡음과 여러 논란에 20대 국회 마무리짓는 이 와중에 우리당이 먼저 잘못했다 인정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이 마당에까지 그것을 회피하는 것은 집권여당의 도리가 아니다. 국민에게 용서 빌 것은 빌고 상세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국민을 위한 선대위 출범에 걸맞는 것이다. 험지에서 일하는 동지들을 위한 지원을 고민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그 밖에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공동선대위원장은 “구색맞추기 장식품이 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빈틈을 꽉 채우는 실용품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황희두 청년 공동선대위원장은 “많은 청년들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데 국회에서 청년목소리가 반영이 안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국회의 높은 장벽을 허무는데 노력하겠다. 사회가 원하는 엘리트상이 아닌 저에게 기회를 준 민주당을 보며 정치의 희망을 걸었다. 갈 길이 멀지만 민주당의 인재육성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희경 공동선대위원장은 동물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동물 복지’를 강조했고, 김주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선대위는 “민생이 먼저다, 일하는 국회로, 민주당과 미래로”라는 구호를 마지막으로 외치며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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