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심판49.4% vs 정권심판41.3%’, 비례 ‘민주40.6%-통합+한국34.1%-정의10.6%’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두 차례 실시한 서울 종로구 4.15 총선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간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뉴시스>가 전했다.

<뉴시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50.3%, 황 대표는 39.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오인환 민중당 예비후보가 2.0%, 기타 후보 1.7%의 순이었다(지지후보가 없다 4.8%, 잘 모르겠다 2.2%). 이 전 총리와 황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1%포인트다.

이번 조사에 이틀 앞서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종로구 유권자 514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54.7% 대 황 37.2%’의 격차 17.5%포인트보다 6.4%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연령별로 18~20대에서는 61.1%가 이 전 총리를 지지했으며 21.6%만 황 대표를 지지했다. 30대에서는 60.0%가 이 전 총리를, 28.1%가 황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40대는 이 전 총리 54.6%, 황 대표 38.8%였으며 50대는 이 전 총리 54.8%, 황 대표 37.0%,  60세 이상에서는 59.0%의 지지율을 기록한 황 대표가 32.0%에 그친 이 전 총리를 앞섰다.

지지층의 충성도는 이 전 총리 쪽이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당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지 물은 결과 이 전 총리의 경우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85.9%에 달했으며 ‘상황이 달라지면 바꿀 수도 있다’는 12.2%였다. 반면 황 대표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69.4%, ‘상황이 달라지면 바꿀 수도 있다’는 25.4%였다.

21대 총선 프레임에 대한 공감도를 물은 결과 ‘야당 심판론’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은 49.4%, ‘정권 심판론’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은 41.3%로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7%, 미래통합당이 36.6%였으며 정의당 2.5%, 바른미래당 2.3%, 국민의당 1.2%, 대안신당 0.9%, 우리공화당 0.6%, 민주평화당 0.3%, 민중당 0.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시 어느 정당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40.6%로 가장 앞섰으며 통합당이 30.1%, 미래한국당이 4.0%로 집계됐다. 통합당과 그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까지 더하면 34.1%다. 이어 정의당 10.6%, 바른미래당 4.2%, 대안신당 0.9%, 국민의당 0.8%, 민중당 0.7%, 우리공화당 0.4%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서울 종로구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516명을 대상으로 유선(40%)·무선(6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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