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지원금 확대, 3개월 수수료 면제 등 통해 택시 우선 증차
법인택시 운행 경험·택시 자격증 소유자 채용 우대

타다 차량의 모습. <사진=타다 제공>
▲ 타다 차량의 모습. <사진=타다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는 △개인택시로 위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차량의 차량 구입 지원금 확대 △3개월 플랫폼 수수료 면제 △차종 다양화 △기존 택시와 다른 신규 이동 수요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택시 상생안 확대 계획을 수립,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타다는 새로 프리미엄에 가입하는 개인택시 드라이버와 택시법인이 차량 구입 시 1대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 프리미엄 서비스 개시 3개월 동안 플랫폼 수수료를 면제해 새로운 서비스 진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

또한 현재 K7 세단 차량으로만 제공하는 차종을 다양화한다. 타다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타다 서비스에 대한 무죄 판결 이후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사업자들의 프리미엄 가입 문의는 판결 이전 대비 최고 10배까지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이용자들의 수요에 비해 차량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당분간 필요한 증차를 택시를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프리미엄 운영 차량을 최소 1000대 이상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의 수행기사, 고객 의전, 공항 이동 등 매출이 높은 고급 수요를 프리미엄에 우선 배정해 드라이버들의 수입 확대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드라이버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급 택시 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 면허를 보유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타다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와 연결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7월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 90여 대의 차량을 확보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타다는 택시운전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법인택시 운행 경력이 있는 드라이버들이 타다 베이직에서 근무를 희망하면 채용 시 우대할 계획이다. 현재 타다 베이직 드라이버의 약 25%인 3000여 명은 택시운전 자격증을 보유한 택시 운행 경력자들이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해 택시 드라이버분들이 최고의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플랫폼과 택시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빌리티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택시 기사분들과 함께 고급 이동 시장을 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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