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0%대 강보합, 통합당 약보합, 민생당 통합시너지 약해, 존재감 약한 국민의당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월 4주차 주중집계(25~26일)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안정적으로 40%대 지지율을 유지했고 미래통합당은 통합이벤트 효과가 조정기를 맞으면서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 41.5%, 미래통합당 31.6%, 정의당 4.4%, 민생당 3.8%, 우리공화당 1.6%, 국민의당 1.2%, 민중당 1.0% 순으로 조사됐다(무당층 13.1%).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상승했고, 미래통합당은 2.1%p 떨어졌다. 정의당은 0.3%p가 올랐으며 무당층은 3.6%p 증가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사태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이 하락했음에도 강보합세를 보이며 2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미래통합당은 보수층에서의 지지 결집은 변동 없는 가운데 중도층에서 소폭 빠지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는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등 보수통합 이벤트 효과가 일정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호남3당이 통합한 민생당은 이전 조사 바른미래(3.0%), 민주평화당(2.2%), 대안신당(1.3%) 지지율의 단순합 6.5%보다 2.7%p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의 주목을 받은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은 1%대 지지율로 존재감이 약한 상태다.   

민주당 지지율은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1일) 39.5%를 기록했으나, 화요일(25일) 42.3%, 수요일(26일) 41.5%를 각각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금요일(21일) 35.2%를 기록한 후 이번 주 들어 화요일(25일) 32.9%, 수요일(26일) 31.6% 등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광주·전라(7.4%p↑, 59.5%→66.9%), 대구·경북(3.5%p↑, 23.2%→26.7%), 대전·세종·충청(3.3%p↑, 36.6%→39.9%), 연령대별로 20대(4.4%p↑, 35.9%→40.3%), 직업별로 무직(11.9%p↑, 22.8%→34.7%), 자영업(3.5%p↑, 37.5%→41.0%)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나 학생층(6.9%p↓, 39.7%→32.8%)에서는 하락했다.

미래통합당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5.6%p↓, 41.8%→36.2%), 서울(3.5%p↓, 33.2%→29.7%), 연령대별로 30대(6.0%p↓, 33.3%→27.3%), 20대(5.2%p↓, 30.4%→25.2%), 직업별로 무직(12.7%p↓, 43.5%→30.8%), 노동직(10.2%p↓, 35.8%→25.6%)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40대(3.8%p↑, 25.1%→28.9%)와 학생(4.5%p↑, 23.3%→27.8%)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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