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도 ‘반문연대’ 참여 공식화, 비례정당 역할을 놓고 미래한국당과 경쟁”

지난 23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시대전환’ 창당대회.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오른쪽 세번째부터) 시대전환 이원재·조정훈 공동대표, 신지예 녹색당 전 공동운영위원장[사진=연합뉴스]
▲ 지난 23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시대전환’ 창당대회.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오른쪽 세번째부터) 시대전환 이원재·조정훈 공동대표, 신지예 녹색당 전 공동운영위원장[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3040세대 주축의 중도실용 정치를 표방하며 창당한 시대전환 이원재 공동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데 대해 “보수 투항 선언으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만들었던 미래통합당과 사실상 연대를 선언했다”고 비난했다.

한때 안철수 대표와 함께하기도 했던 이 대표는 이날 안 대표가 국민의당이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사실상 미래통합당이 주도하는 ‘반문연대’ 참여를 공식화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 역할을 놓고 미래한국당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안철수 대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국민과 했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며 “또한 과거로 회귀하려는 세력에 힘을 실어주면서 미래세대를 배신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세대가 안철수 대표의 배신에 대한 심판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시대전환 이원재 대표는 과거 국민의당 정책기획실장을 맡은 정책생산자였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시대전환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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