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당 대표들과의 회동으로 초당적 협력 계기 되지 않을까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문희상 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문희상 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정부와 국회 사이에 긴밀한 비상협력체제가 구축이 돼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문 의장을 만나 “오늘 정당 대표들과 회동이 초당적인 협력의 또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종식과) 그 피해를 조기에 복구해서 하루빨리 국민들이 편안해지면서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끝까지 잘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때문에 아주 정부나 국민들 모두 걱정이 많은데, 아마 국회에서도 걱정들 많이 하실 것 같다. 코로나19에 대해 전 국가적인 총력 대응이 필요한 시기인데,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해 주셔서 아주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국회에 코로나19 특위를 설치해 주셨고, 또 감염병 예방관리법이나 검역법 같은 ‘코로나 3법’도 통과시켜 주셨고, 추경 편성에 대해서도 다들 각 당이 아주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주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여야 정당들의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문희상 의장은 문 대통령에게 “엎친 데 덮친 데로 코로나19가 딱 닥치니까, 때로는 막막하기도 하고 이게 웬일인가라고 이렇게 생각되다가도 우리 민족은 위기에 강하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만 합치면 못 이루어낼 게 없다고 나는 생각했다”며 “이 기회에 아주 참 적절하게 국회를 방문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회를 여섯 번째 방문하셨더라, (역대) 대통령 중에서 임기 중에 제일 많이 오신 것”이라며 “(정치를) 복원하는 의미에서도 단순한 코로나19의 해법 문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21대 국회가 혹시 되더라도 자주 국회에 오셔서 당 대표들도 만나고 의원들도 만나는 소통의 기회가 많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의장 접견에는 국회의장실에서는 유인태 사무총장, 이기우 의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민석 대변인,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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