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투표층 ‘민주37.4% vs 한국33.1% vs 정의9.7%’, ‘반드시 투표하겠다’81.4%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선거 정당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가운데 정의당이 10%선에 근접했다고 2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1대 총선서 비례대표 투표권을 어느 정당에 행사할 것인가를 물은 결과 민주당이라는 응답이 35.3%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제1야당 통합당이 비례대표용으로 만든 미래한국당에 투표한다는 응답은 30.0%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5.3%p로 오차범위 내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기준인  3% 지지율 이상의  응답을  얻은  정당은  모두  세  곳으로  정의당이 9.8%, 국민의당 4.0%, 민생당 3.9%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과 민중당은 각각 1.6%, 1.5%에 그쳤고 기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의 비율은 1.7%였다.

비례대표 선거에 투표할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12.2%(없음 9.4%, 잘 모름 2.8%)였다. 유권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자신의 비례대표 투표권을 행사할 정당을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투표층 ‘민주당 37.4% 대 한국당 33.1% 대 정의당 9.7%’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을 보면 민주당 37.4%, 미래한국당 33.1%, 정의당 9.7%, 국민의당 3.8%, 민생당 3.7% 순이었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4.3%p로 역시 오차범위 내다.
 
민주당 지지층 77.4% 민주당 지지, 통합당 지지자 79.4% 한국당 지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비교해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77.4%가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했고 정의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도 10.9%였다. 통합당 지지자들의 경우 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79.4%로 조사됐고 국민의당에서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5.0%, 민생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로 조사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 81.4%

21대 총선 투표의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12.3%, 별로 혹은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는 응답자들의 비율은 5.1%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85.8%) 및  대구·경북(84.2%)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게 조사됐고 광주·전라(76.8%)에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87.1%)가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76.6%로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18세가 포함된 20대에서는 78.0%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8.5%,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88.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나 무당층의 경우 51.9%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28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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