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성동을 박성준 VS 지상욱, 경기 평택을 김현정 VS 유의동 맞대결 
민주, 최기상 전 판사·최기일 교수 전략공천지 놓고 고민
민주, 서울 동작을·용산·금천·송파갑 등 공천후보놓고 장고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 팀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서울 중구,성동을에 전략공천 되었다. <사진=연합뉴스>
▲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 팀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서울 중구,성동을에 전략공천 되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박성준 전 아나운서(전 JTBC 아나운서 팀장)를 서울 중구·성동을에, 김현정 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경기 평택을에 전략공천했다.

2일 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최고위 회의 뒤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공천배경을 밝혔다.

도 위원장은 박성준 전 아나운서에 대해 “박 전 팀장은 균형감 있고 공정한 시각에서 정치의 새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의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언론 분야의 전문가”라며 “신뢰받는 정치의 복원, 국회 혁신의 단초를 마련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고용안정 개선으로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회적 연대를 통해 노동문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서울 중구·성동을에서는 지상욱 의원과 박 전 아나운서, 경기 평택을에서는 유의동 의원과 김 위원장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되었다. 

아울러 이날 공관위는 이 같은 결정과 함께 전략지역이던 충남 천안병을 경선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최고위는 이 지역에 출마하고자 하는 예비후보자들을 검증한 결과 어느 정도 경쟁력이 갖춰졌다고 평가하고 내부 경쟁을 통해 공천을 결정키로 했다.

현재 충남 천안병에는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과 이정문 변호사가 예비후보를 신청한 상태로 이들은 경선을 거쳐 최종 공천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도 위원장은 당초 서울 중구·성동을에 전략공천 대상자였던 최기상 전 부장판사와, 천안병 전략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교수에 대해 “최 전 부장판사의 배치를 놓고 논의할 예정이며, 최 교수역시 다른 지역 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민주당은 통합당 나경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 서울 용산 ▲ 서울 금천 ▲ 서울 송파갑 ▲ 대전 대덕 ▲ 충남 천안갑 ▲ 경남 김해을 ▲ 세종시 등의 공천을 놓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들 지역구에 대해 전략공천 대상자와 기존 예비후보간의 경쟁력을 비교하고자 여론조사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로 후보 간 경쟁력을 조사해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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