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부정 격차 오차범위 내로 팽팽, 좁혀졌으나, 8주째 부정평가 긍정보다 높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 1주차 주중집계(2~4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하락하면서 긍·부정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고 5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47.6%(매우 잘함 27.8%, 잘하는 편 19.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48.7%(매우 잘못함 37.2%, 잘못하는 편 11.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3.8%.

긍정·부정평가의 차이는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2.5%p) 내인 1.1%p로 좁혀졌으나, 1월 3주차부터 8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월 28일) 47.5%(부정평가 50.5%)로 마감 후, 2일(월) 47.9%(0.4%p↑, 부정평가 49.4%), 3일(화) 45.9%(2.0%p↓, 부정평가 50.3%), 4일(수) 47.9%(2.0%p↑, 부정평가 48.1%) 흐름을 보였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30대,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학생과 무직, 노동직에서 긍정평가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진보층(1.2%p↑, 75.9%→77.1%, 부정평가 20.4%)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2.6%p↓, 부정평가 78.7%→76.1%, 긍정평가 21.9%)에서는 부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중도층(1.2%p↑, 긍정평가 2월3주차 41.6%→2월4주차 41.6%→3월1주차 42.8%; 2.9%p↓, 부정평가 55.3%→56.6%→53.7%)에서는 긍정평가가 40%대 초중반을 유지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권역별로 경기·인천(4.9%p↑, 48.5%→53.4%, 부정평가 44.4%), 대구·경북(4.6%p↑, 30.1%→34.7%, 부정평가 59.9%), 연령대별로 30대(10.5%p↑, 45.4%→55.9%, 부정평가 40.9%)에서 올랐다.

또 지지정당별로 민생당 지지층(9.6%p↑, 19.0%→28.6%, 부정평가 68.5%), 무당층(4.7%p↑, 20.0%→24.7%, 부정평가 63.5%), 우리공화당 지지층(3.7%p↑, 27.5%→31.2%, 부정평가 63.7%), 국민의당 지지층(14.5%p↓, 31.7%→17.2%, 부정평가 80.0%) 등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5%p↑, 18.4%→21.9%, 부정평가 76.1%), 직업별로 학생(11.3%p↑, 36.6%→47.9%, 부정평가 45.2%), 무직(8.3%p↑, 35.5%→43.8%, 부정평가 51.5%), 노동직(3.4%p↑, 43.5%→46.9%, 부정평가 51.3%) 등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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