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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총선 D-41] 불출마 선언했던 문석균, 지역 지지 여론 입고 무소속 출마하나

지역 연고 없는 오영환 공천에 의정부시 민주당 당직자들 집단 반발
체육계 지역 인사들, 문석균 무소속 출마 종용
문희상도 진땀승한 의정부, 오영환 본선 경쟁력 낮아

패스스트랙 당시 ‘아들 공천’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당직자 400여명이 문 씨를 지지하고 나선 데 이어, 문 씨의 무소속 출마에 대한 여론을 묻는 여론조사가 의정부갑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의정부 갑 지역에는 민주당의 영입인재인 88년생 소방관 오영환 씨가 공천장을 받아든 상태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의정부갑 지역구에 ‘인재영입 5호’인 오 씨를 전략공천했다.

이에 같은 날 민주당 의정부갑 당직자들은 의정부시청에서 반발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당직자들은 “중앙당은 민주적인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고 지역과 전혀 연고가 없는 생면부지의 영입인사를 전략공천하는 폭거를 자행했다”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의 자존심은 철저히 무너졌다. 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장과 14개 분과위원장 및 핵심당직자 400여 명이 작금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전원 사퇴의 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당직자들의 반발 움직임이 ‘당직 사퇴’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실제로 의정부 지역 내에서는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후보에서 사퇴한 문석균 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의 무소속 출마를 종용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정부시 체육회 종목별 연맹 단체 회장과 체육회 이사 및 관계자들 또한 경기도 컬링연맹 최종길 회장을 필두로 성명서를 발표해 민주당의 공천을 비난하면서 문 씨의 무소속 출마를 종용했다.

실제로 의정부갑 지역에서는 여론조사 업체인 조원씨앤아이가 문석균씨의 무소속 출마 관련 여론조사를 돌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부터 조원씨앤아이는 의정부갑 거주자를 대상으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 홍문종 친박신당 후보에 아울러 ‘문석균 무소속 후보‘를 포함시킨 지지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씨가 이번 총선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부‘, ’무소속 후보 출마가 지역구 세습인지, 아닌지‘ 등의 개별문항도 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핵심은 ’당선 가능성‘과 ’해당행위‘ 여부다. 현재까지 민주당의 경우 공천에 전면적으로 불복한 경우가 없다. 민주당 지지층이 무소속 출마를 통한 공천 불복을 극도로 꺼리는 만큼, 해당행위라는 비판 또한 피할 수 없다. 3자 대결로 갈 경우 보수세가 강한 의정부에서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 또한 문제가 된다.

실제로 20년 이상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했던 문 의장 마저도 19, 20대 선거에서 각각 2%, 4% 안팎의 작은 득표율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즉 문 씨가 무소속 출마한다면 오 후보든 문 씨든 당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지고 미래통합당에게 의석을 내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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