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총 808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의 7979명에 비해 107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전날 5명이 추가돼 총 72명이다.

신규 환자 증가 폭은 지난 12일(114명)과 전날(110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환자 107명 중 68명은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나왔다. 대구 62명, 경북 6명이다.

이로써 대구의 총 환자 수는 5990명(74.1%), 경북은 1153명(14.3%)이 됐다. 대구·경북 지역의 환자 비율은 전체의 88.4%에 이른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총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3명, 경기 15명, 인천 1명이 추가됐다.

세종에서는 해양수산부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총 환자 수는 38명이 됐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여파로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238명으로 늘었다. 경기에서는 15명, 인천에서는 1명이 추가됐다.

그 외 지역은 부산 3명, 충북 1명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72명이다.

68번째 사망자는 1942년생 여성으로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69번째 사망자는 지난 3일 확진된 1934년생 남성이다.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어 지난달 21일 확진된 1943년생 여성, 지난 4일 확진된 1945년생 여성이 각각 동국대 경주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72번째 사망자는 1933년생 남성으로, 지난 2일 확진을 받고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치명률은 0.89%였다. 80세 이상의 치명률이 8.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5.24% ▲60대 1.40% ▲50대 0.39% ▲30대 0.12% ▲40대 0.09% 순이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04명이 늘어 총 714명이 됐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5.6명이다. 전날 15.39명에서 0.21명 늘었다.

전체 환자 중에서 여성은 4986명으로61.7%를 차지했다. 나머지 3100명(38.3%)은 남성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287명(28.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551명(19.2%) ▲40대 1133명(14.0%) ▲60대 999명(12.4%) ▲30대 833명(10.3%) ▲70대 515명(6.4%) ▲10대 424명(5.2%) ▲80세 이상 263명(3.3%) ▲0∼9세 81명(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는 7300명으로 전날보다 102명 줄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수보다 격리해제자 수가 더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04명 늘어난 714명이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23만5615명이다. 현재 1만7634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정부의 확진자 통계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차례 발표된다. 오전 통계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오후 통계는 당일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각각 반영한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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