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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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통합당의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 신세돈 전 숙명여대 경영학부 명예교수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오늘 공식 출범하는 선대위는 국민의 선대위, 나라를 지키는 선대위, 경제를 살리는 선대위”라며 선대위 이름을 ‘대한민국 바로잡기 선대위’로 정했다.

행사 전반부에선 황 대표와 심 원내대표, 박 위원장, 신 교수 4인의 태극기 게양식이 있었다. 이후 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임명장은 공동위원장, 권역별 위원장, 총괄선대위원장 순으로 수여됐다.

심재철 공동위원장, 신세돈 공동위워장, 박형준 공동위원장, 오세훈 서울권역 위원장, 유정복 인천 경기권역 위원장, 김병준 중부권역, 김광림 대구경부권역 위원장, 조경태 부산울산경남권역 위원장,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임명장을 받았다.

황 대표는 이후 모두발언에서 “계속 이런 나라에 사시겠나.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번 총선은 결코 보통 선거가 아니다. 1948년 제헌 선거가 이 나라의 기틀을 새롭게 만드는 거였다면, 금년 총선은 이 나라의 뼈대를 지키고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총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우리는 기로에 서 있다. 망국이냐 복원이냐, 자유냐 탄압이냐, 번영이나 빈곤이냐, 민주주의냐 사회주의냐. 유권자의 선택이 그 운명을 결정한다“며 ”대위기의 사이렌을 듣고도 공포를 느끼지 않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 같은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한 코로나(코로나19) 국난 대책 마련을 위해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과 각 당은 이 요청에 신속히 응답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악몽을 여·야·정이 힘을 합쳐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선대위는 이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 오히려 국민 승리의 길을 찾는 역발상과 반전의 선대위가 되겠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 또한 ”대한민국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이 정부는 국가적 위기의 본질은 외면한 채 돈부터 풀고 보자는 식의 땜질식 처방만 서두르고 있다“며 ”4·15 총선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내느냐.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느냐 하는 것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비례정당 절대 안 만든다던 민주당은 선거법을 깡그리 무시하고 그토록 비난해온 비례정당을 뻔뻔하게 만들었다. 오죽하면 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전개가 민망하다‘고 했겠나“라며 ”이렇게 만든 집권 여당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 통합당은 대한민국이 파멸을 걷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형준 위원장, 신세돈 교수, 유정복 위원장, 오세훈 위원장, 조경태 위원장 등의 모두발언이 있었고, 김은혜·이준석 위원이 선언문을 공동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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