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갑-남을 2곳 민주-통합 치열한 경합, 북강서갑 ‘전재수47.1% >박민식 37.2%’

[출처=국제신문 홈페이지]
▲ [출처=국제신문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 총선 최대 격전지인 부산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인 3곳에 대한 선거여론조사 결과 부산진갑·남을에서는 치열한 접전 양상이었고 ‘낙동강 벨트’의 중심축인 북강서갑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고 <국제일보>가 22일 보도했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부산진갑의 경우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34.6%,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는 36.3%의 지지율을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근 후보는 13.2%, 역시 무소속 출마 예정인 이수원 후보는 4.5%의 지지율을 보였다.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박재호 후보와 고향인 부산에서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맞붙는 남을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박 후보는 40.5%, 이 후보는 42.6%의 지지율을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하게 경합했다. ‘기타 후보’ ‘지지 후보 없음’ ‘잘 모름’이라는 응답이 16.9%로 이들 ‘부동층’ 표심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4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북강서갑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47.1%의 지지율을 기록, 통합당 박민식 후보(37.2%)에 9.9%포인트 앞섰다. 부산진갑과 남을, 북강서갑 3곳 선거구는 이번 총선 여야 승부처인 부산에서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곳인 만큼 부산 전체 판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부산진갑과 남을은 통합당이, 북강서갑은 민주당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진갑에서는 통합당이 40.5%, 민주당이 31.1%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남을에서도 통합당(38.5%)이 민주당(31.5%)에 앞섰다. 반면 북강서갑에서는 민주당 지지율(34.8%)이 통합당(34.1%)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4.15 총선 의미를 묻는 질문에 부산진갑과 남을에서는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집권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북강서갑에서는 두 응답의 비율이 같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업무수행과 관련해서는 3곳 모두 ‘잘못한다’는 응답이 ‘잘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부산진갑과 남을에서는 국정 운영을 잘 못한다는 응답이 잘한다는 응답보다 14%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에 부산시 남을(응답률 6.7%, 대상 710명) 부산진갑(응답률 6.0%, 대상 713명) 북강서갑(응답률 7.3%, 707명)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남을은 유선 33.0%, 무선 67.0% ▷부산진갑은 유선 31.7%, 무선 68.3% ▷북강서갑은 유선 32.2%, 무선 67.8% 병행 ARS조사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