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과 합당...국고보조금 문제 걸려있어 쉽지 않아”
“시민당, 민주당 의원 파견 여부...6~7명 파견 될 것”
“21대 총선...130석 목표하고 있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한 비례정당 열린민주당과 “총선 후 최소한의 연합은 가능하겠지만 합당은 어려울것”이라고 말했다.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 대표는 이번 총선 전망과 더불어 최근 진행되고 있는 비례연합정당 문제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대표는 열린민주당과 어떤 관계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최소한 연합은 해야한다”면서도 범진보 진영간의 통합에 대해서는 “그때 가봐야 하는데 꼭 우리가 의석이 제일 많지 않더라도 원(院)을 구성하기 전까지 연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통합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분들(열린민주당)하고 아주 친한 사람을 통해서 제가 직접 제안을 했는데 독자적으로 하겠다고 해서 협상이 되지 않았다”며 “합당을 해버리면 존재 자체가 상실될 뿐더러 불과 몇 석만 얻어도 국고보조금이 나오기 때문에 합당은 쉽지 않은 문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열린민주당이 총선 후 독자 정당으로 지지자들이 모일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총선 이후에는 대선 중심으로 정치국면이 넘어간다. 그 당에 대선과 관계된 역할이 있거나 그러지는 않다”며 “지금 거기에 사람들이 모일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이날 이 대표는 ‘민주당 출신이 무소속 출마 시 영구제명 하겠다’는 발언이 다른 비례정당으로 출마한 사람에게도 적용되느냐는 질문에는 “다 마찬가지”라면서 예외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의 선거 지원 문제에는 “정당 간에는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안 된다”며 “하지만 개개인이 그 당 후보를 하는 것은 된다. 우리 당의 개인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당에 민주당 의원을 몇이나 파견할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지금은 한 6~7명이 될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의석전망에 대해서는 “130여석을 목표로 한다”며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그 밖에 이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경제 대책과 관련한 질문에는 “추가로 2차 추경도 가능하다”며 “지금까지는 추경이 대부분 공급쪽에 지원을 해주는 방향이었다면 이제는 수요를 진작시키는 쪽의 대책을 당정청이 협의 중이다”고 진행상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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