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동반하락 정의당 상승 흐름
비례, 시민당 9%p↓ 급락, 한국당도 하락... 열린-정의-국민 상승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월 1주차 주중집계(3월 30~31일, 1일)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동반 하락했고 비례대표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이 10%p에 가까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내린 43.0%, 통합당은 1.8%p 내린 28.2%, 정의당은 0.3%p 오른 4.9%, 국민의당은 1.0%p 오른 4.3%를 기록했고, 이어 민생당 2.5%, 친박신당 1.7%, 우리공화당 1.5%, 민중당 1.3%, 한국경제당 1.3%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0.7%p 오른 9.1%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합당 지지율은 창당 후 처음으로 30%선에서 밀려나며 최저치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 3주 연속 하락세 딛고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무당층. 3주 연속 한 자릿수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전(9.7%, 7.4%) 두 자릿수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6.4%p↑, 34.1%→40.5%)에서 상승했지만, 광주·전라(7.9%p↓, 65.3%→57.4%), 서울(4.2%p↓, 45.1%→40.9%), 경기·인천(3.4%p↓, 49.1%→45.7%) 등의 지역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30대(5.1%p↓, 51.0%→45.9%), 40대(3.9%p↓, 55.6%→51.7%), 20대(3.1%p↓, 40.9%→37.8%) 등 2040세대의 하락 흐름이 보였다.

통합당은 권역별로 PK(5.8%p↓, 39.6%→33.8%), 대구·경북(5.4%p↓, 42.1%→36.7%)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20대(6.2%p↑, 24.9%→31.1%), 30대(3.2%p↑, 22.4%→25.6%)에서 상승한 반면 50대(9.5%p↓, 32.9%→23.4%), 60대 이상(4.2%p↓, 40.4%→36.2%)에선 떨어졌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지난주 대비 2.3%p 내린 25.1%, 시민당은 9.0%p 내린 20.8%였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2.6%p 오른 14.3%, 정의당은 2.3%p 오른 8.2%, 국민의당은 0.8%p 오른 5.1%를 기록했고 민생당 2.9%, 우리공화당 2.0%, 친박신당은 1.8%, 한국경제당 1.7%, 민중당 1.2%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3.5%였다.

한국당과 시민당은 조사 이후 최저치 기록한 가운데 열린민주당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정의당은 수도권·여성·20대 지지받으며 3주 연속 내림세 마감하고 상승으로 반전하면서 국민의당과 순위를 3주 만에 바뀌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시민당(42.3%), 열린민주당(28.1%), 정의당(8.3%) 등으로 분산된 반면 통합당 지지층은 한국당(72.8%), 우리공화당(1.6%), 친박신당(1.6%) 등으로 한국당으로의 결집력이 높았다.

시민당의 경우 광주·전라(14.9%p↓, 43.4%→28.5%), 경기·인천(14.3%p↓, 34.0%→19.7%), 대구·경북(7.9%p↓, 23.2%→15.3%), 서울(5.2%p↓, 28.4%→23.2%), 대전·세종·충청(4.8%p↓, 22.9%→18.1%), 부산·울산·경남(3.3%p↓, 23.8%→20.5%)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30대(14.1%p↓, 36.8%→22.7%), 20대(13.5%p↓, 28.9%→15.4%), 40대(7.9%p↓, 33.2%→25.3%), 50대(6.1%p↓, 30.6%→24.5%), 60대 이상(5.6%p↓, 23.2%→17.6%) 모든 연령층에서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12.4%p↓, 46.9%→34.5%), 보수층(5.2%p↓, 12.7%→7.5%), 중도층(5.0%p↓, 25.4%→20.4%) 등 모든 성향에서 하락했다.

한국당은 대구·경북(8.1%p↓, 35.5%→27.4%), 부산·울산·경남(7.7%p↓, 39.8%→32.1%), 대전·세종·충청(4.5%p↓, 30.4%→25.9%) 등에서 하락했고 연령대별로 60대 이상(6.5%p↓, 36.9%→30.4%), 50대(5.6%p↓, 28.6%→23.0%), 40대(5.3%p↓, 24.0%→18.7%) 등에서 떨어졌으나 20대(3.0%p↑, 21.5%→24.5%), 30대(6.2%p↑, 20.8%→27.0%)에서는 올랐다.

열린민주당은 대구·경북(5.9%p↑, 8.5%→14.4%), 부산·울산·경남(5.1%p↑, 7.8%→12.9%), 대전·세종·충청(4.2%p↑, 11.5%→15.7%) 등에서 올랐고 연령대별로 20대(5.1%p↑, 4.9%→10.0%), 50대(4.0%p↑, 13.3%→17.3%) 등에서도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6%p↑, 19.6%→24.2%)에서도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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