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9.2%-열린6.8%-국민4.1%-민생4%’, 민주당 지지층 열린-정의-민생-무당층으로 분산

[출처=한길리서치 홈페이지]
▲ [출처=한길리서치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3월 마지막 주(29~30일)에 실시한 비례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이 3월 4주차(20~21일, 23일) 조사 대비 10%p가 하락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21대 총선에서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을 물은 결과 미래한국당 26.1%, 시민당 19.9%, 정의당 9.2%, 열린민주당 6.8%, 국민의당 4.1%, 민생당 4.0%, 우리공화당 1.0% 등으로 조사됐다(기타 정당 3.3%, 부동층 24.3%).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시민당은 29.9%에서 10.0%p가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은 지난주 24.6%에서 1.5%p 올랐고 정의당도 1.2%p 상승했으나 열린민주당은 0.1%p 떨어졌다. 국민의당도 1.6%p 하락한 반면 민생당은 지난주 1.3%에서 2.7%p가 상승했다.

지난 조사에서 시민당 지지의사를 밝힌 층 일부가 민생당과 정의당 및 부동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정당 지지율 분산을 보면, 시민당 45.4%, 열린민주당 14.5%, 정의당 11.5%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민생당 지지도 5.0%였고, 지지 정당 없다 7.8%, 잘모름/무응답 8.9%로 부동층 비율도 미래통합당 지지층에 비해 크게 높았다.

지역구 국회의원 지지후보의 정당은 민주당이 40.1%, 통합당이 29.1%였으며, 다음으로는 정의당 2.1%, 무소속 1.8%, 민생당 0.9%, 우리공화당 0.4%, 순이었다. 한편,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층은 16.6%, 지지후보 없다 5.7%했다, 잘모름/무응답이 1.0%로 부동층이 23.3%였다. 지역구 후보 지지의 경우 민주당과 통합당 양당으로 수렴된 양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54.4%(아주 잘함:31.3%+다소 잘함:23.1%)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42.3%(아주 잘못함:28.0%+다소 잘못함:14.3%)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2.1%p 높았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0.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0.6%p 상승했다.

이번 총선의 성격으로 심판론에 대해 집권여당과 정부에 대한 심판이 42.1%로 야당에 대한 심판 41.1%와 비슷하게 나타났다(잘 모르겠다 16.8%).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9~30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유선전화면접 20%, 무선 전화면접 30%, 무선 ARS 50%, 무작위 RDD추출)방식으로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7.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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