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30%대 지지율 돌파, 이재명 18~20대-40대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

[출처=뉴스1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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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 총선 기간 중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지율이 30%대를 넘어서며 1위를 독주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고 <뉴스1>이 8일 전했다.

뉴스1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 전 총리가 3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실시된 조사보다 2.4%p, 2월 24~25일 조사보다는 2.7%p 오른 수치다.

이재명 지사는 2월 조사보다 1.0%p 오른 14.0%를 기록하며 다시 오차범위 내 격차로 황 대표를 누르며 2위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대표는 2월 조사보다 0.1%p 떨어진 10.1%로 3위를 유지했다. 코로나19 대구 의료봉사로 관심을 모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달 조사보다 1.7%p 하락했지만 4.4%를 기록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3.0%),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1.9%), 오세훈 전 서울시장(1.9%), 박원순 서울시장(1.8%),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1.7%), 심상정 정의당 대표(1.5%), 추미애 법무부장관(1.3%),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0.2%)이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잘 모르겠다’ 등 유보층은 26.6%였다.

연령대별로는 이낙연 전 총리의 경우 20대 이하(14.7%)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30%대 초중반의 고른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는 20대 이하에서 15.4%를 기록해 이 전 총리(14.7%)와 황 대표(3.0%)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지사는 40대에서도 23.5% 지지율을 얻어 이 전 총리(35.7%)와 격차를 줄였고, 30대에서도 19.9%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황교안 대표는 60대 이상에서 17.3%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 전 총리는 광주·전라(58.6%), 화이트칼라(37.1%), 진보층(48.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5.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지사는 진보층(20.0%), 민주당 지지층(19.2%)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22.6%), 가정주부(16.9%), 보수층(26.1%), 통합당 지지층(33.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조사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22.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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