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온지 5개월 만에 목포 갈라지는 소리 쩍쩍 들려

민생당 박지원 후보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2일 순천을 방문 순천 갑 소병철 후보와 함께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및 연구에 대해 민주당 김원이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사진은 박지원 후보가 13일 목포시청 잔디광장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0-4-13<Ⓒ폴리뉴스>hongpen@polinews.co.kr
▲ 민생당 박지원 후보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2일 순천을 방문 순천 갑 소병철 후보와 함께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및 연구에 대해 민주당 김원이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사진은 박지원 후보가 13일 목포시청 잔디광장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0-4-13<Ⓒ폴리뉴스>hongpen@polinews.co.kr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 순천 의대설립 협약을 놓고 목포에 출마한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13일 박지원 후보는 목포시청 잔디광장 앞에서 “민주당이 버린 무능, 무책임한 김원이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이 김원이 후보를 버리고 순천에 의대를 몰아줬다”며 김 후보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김원이 후보는 지난달 29일 소병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동남권 의대유치 추진 협약식에 참석해 목포 시민께 큰 상처를 줬다”고 했다.


그는 “김 후보는 ‘중앙당이 순천 의대 유치를 결정한 것이 아니다. 조만간 중앙당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어제 협약식으로 목포시민에 대한 배신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김원이 후보는 자신의 무능과 배신에 대해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목포는 대통령을 배출한 호남정치 1번지다. 민주당도 버린 무능, 무책임한 후보는 절대로 목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없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또 “김원이 후보가 목포에 온지 5개월 만에 목포 갈라지는 소리가 쩍쩍 들린다”며 “경선 때는 고소 고발로 당을 두 쪽 나게 하고, 본선에선 의대 유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목포역 지하화, 기아자동차 캠페인 공약으로 목포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선거 공보물은 파주, 유세차는 외지에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빼앗긴 의대를 목포시민, 종교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힘 있는 국회의원 박지원이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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