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다가오면서 더욱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게 되면 땀 배출량이 늘고 소변 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요로결석의 발생위험이 커질 수 있다. 요로결석은 수분섭취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온도, 습도, 식습관 등의 환경적인 영향이나 유전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만들어지고 저장, 배출되는 통로인 요로에 돌처럼 딱딱한 결석이 발생하는 질환인 요로결석은 기온이 오르면서 환자가 증가한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 환자 중 30%가 요로결석 환자일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비뇨기과 질환으로 신장이나 요관, 방광에서 발생한 돌이 요로를 통해 내려가는 과정에서 요로를 막아 소변의 흐름을 막게 되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한번 통증이 시작되면 몇 분, 몇 시간 지속되다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연 형태를 보이며 통증이 심할 경우 구역, 구토, 복부팽만, 혈뇨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수신증, 요로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신장 기능에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전문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 치료는 크기나 위치, 요로 감염의 유무, 증상의 정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 크기가 5mm 미만일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자연배출 유도가 가능하다. 하지만 크기가 크고 증상이 극심한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하여 몸 밖에서 높은 에너지를 발생시켜 결석을 분쇄한 후 자연 배출될 수 있도록 치료가 가능하다. 요로결석 치료 방법으로 가장 비침습적이고 마취나 입원이 거의 필요 없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요로결석은 주위 조직에 자극을 주고 상처를 내며 소변의 흐름을 막아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간혹 요로결석은 아무런 증상 없이도 신체검사 등을 통해서 발견되는 경우가 있고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한 번이라도 결석이 발생한 경험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평소 수분섭취를 충분하게 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

글: 대구 유로합동 비뇨기과 김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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