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은 살면서 누구나 경험할 만큼 흔한 증상이다.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방치하게 되면 만성으로 굳어지거나 악화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지럼증이 발생해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은 대표적으로 이석증이 있다.

우리 귀에는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반고리관이 있는데 작은 돌과 체액으로 구성돼 있다. 이석증이란 말 그대로 제 자리에 있어야 할 돌이 움직이면서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석증은 다양한 원인이 의심되고 있는데 피로, 스트레스, 비타민 D 부족 또는 머리 충격과 수술, 귀 관련 수술 등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 옆으로 돌아 누울 때, 위를 쳐다보거나 고개를 숙일 때 짧은 회전성 어지럼이 나타난다. 이는 특별한 원인이 없는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엔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으로 이석증이 없는 사람들보다 더 잘 발생한다는 논문이 있어 비타민D 부족과 결핍을 이석증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석증은 노화로 인해 고령과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찾을 수 없다. 최근의 이석증 환자에게서 골다공증 발생이 많다는 연구 결과를 볼 때, 고령과 여성에서 폐경기 후 호르몬 변화를 포함 골밀도 감소 등이 깊은 관련 있을 것이다.

이석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보편적으로 물리치료 개념인 이석치환술을 시행해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대표적으로 약물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또 재발 위험이 높아 일상 생활에서도 머리의 강한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글: 전주 두사랑신경과 최하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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