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 일어났을 때, 갑자기 세상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어지럼증 때문에 입원한 국내의 환자 수가 2010년보다 약 40%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이렇게 어지럼증은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이 겪게 되는 흔한 증상 중의 하나이지만, 결코 가볍게 지나가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어지러움은 현훈이라고도 불리며, 내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하게 느껴지는 느낌을 말한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움직이 위해서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할 신경 시스템에 문제가 찾아왔을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최근 어지럼증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환경 오염, 미세먼지, 좋지 못한 식습관 등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을 명확하게 어떤 한 가지라고 규명할 수는 없다. 원인을 분석할 때는 현재 증세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한 후 원인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다. 만약 이 증상을 그냥 방치한다면 추후에 치료가 더욱 까다로워 질 수 있고, 일상에도 많은 지장을 줄 수 있으니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어지럼증은 이석증, 뇌 질환, 뇌출혈, 메니에르 등 많은 질환과 연관이 되어 있는 만큼 명확한 원인 파악과 진단이 중요하며, 원인을 확인한 뒤에는 알맞은 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개개인별 증세에 맞는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이다.

이렇게 어지럼증이라는 질환은 우리 생활 속에서 매우 흔히 나타나니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어떤 증세가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생활의 일부로 생각하고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나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빙빙한의원 윤승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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