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협치 않고 국회 일방적으로 운영할 것 51.6%, 그렇지 않을 것 39%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6월 1주차(1~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에 비슷한 50%대 후반의 보합세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57.2%) 대비 소폭 오른 57.6%였다.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는 37.1%로서 전주(35.5%)에 비해 1.6%p 상승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0.5%p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보합 흐름을 보인 데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자회견 이후 이로 인한 악재 영향의 힘이 점차 약화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G7(주요7개국)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하는 등이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호남(84.4%)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45.3%)과 △강원·제주(42.3%)에서 낮게 조사됐다. △대전·충청·세종(64.5%)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서울 54.5% △경기·인천 55.3%  △PK(부산·울산·경남) 56.5% 등에서는 50%대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71.3%), 50대(60.1%), 30대(58.7%), 60세 이상(51.0%), 18세 이상 20대(49.5%)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44.3%), 60세 이상(40.9%), 30대(37.3%), 50대(36.6%), 40대(25.2%) 순이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5월 3주차 조사 대비 중도보수층의 긍정평가는 8.2%p 하락한 38.9%, 부정평가는 10.6%p 오른 57.5%다. 중도진보층의 긍정평가는 4.6%p 내린 69.1%이며, 부정평가는 5.8%p 오른 28.3%다. 보수층은 긍정 42.6%, 부정 52.3%로, 진보층은 긍정 85.3%, 부정 13.2%로 나타났다. 

민주당 야당과 협치 않고 국회 일방적으로 운영할 것 51.6%, 그렇지 않을 것 39%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야당과 협치를 하기보다는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하는 국민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권이 향후 야당과 협치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1.6%(매우 그럴 것 33.2%, 그럴 것이다 18.4%)가 ‘그럴 것’을 봤고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39.0%였다.

여권의 일방적 국회운영에 대한 전망은 20대 이하에서 55.2%, 30대에서 53.9%, 60대 이상에서 52.7%, 50대에서 52.1% 순이었다. 40대에서만은 일방적 국회운영 전망에 대한 비동의가 47.3%로 전체 평균보다 높게 조사됐다.

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 전망은 대구·경북에서 57.5%, 서울 57.3%, 인천경기 56.5% 등이었다. 반대로 광주·전남북에서는 이러한 전망에 대한 비동의 비율이 59.8%로 높게 집계됐다. 여당 일방 국회운영 전망에 대해 중도보수층은 71.0%가 동의했고 보수층의 동의 비율은 66.2%였다. 진보층의 비동의 비율은 59.8%, 중도진보층은 48.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1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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