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3일 마지막 녹화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제작진과 선후배 개그맨들이 총출동,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금요일 밤인 6월 5일 8시 30분 마지막 방송에서는 방송 21년 동안의 ‘개콘’ 역사를 되돌아보는 추억의 코너들과 인기 캐릭터들로 채워진 가운데 '개콘'과 함께 성장한 개그맨들도 나와 고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개콘’ 관계자는 “선후배 개그맨들과 전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마지막 무대를 만들고 있다. 다른 문제로 이들의 노력이 가리지 않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1999년부터 약 20년간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지상파 마지막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KBS 2TV '개그콘서트'가 21년 만에 방송준단을 선언해 사실상 종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1999년 7월 18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개그콘서트'는 2003년에는 시청률 30%에 근접하며 '국민 예능'으로 불렸다. 일요일 밤의 웃음을 책임지는 예능이자, 주말의 마무리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다.

‘개콘’은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최강 공개 코미디로 자리매김해 왔다. 또한 스타 개그맨들의 등용문이자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코미디 프로그램의 유행을 이끌어 왔다.

6월 5일 금요일 밤 8시 30분 마지막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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