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박성안, 제자 김승민의 특별한 전시 ‘書로함께展’

여울 박성안 作
▲ 여울 박성안 作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스승과 제자가 서예로 소통하는 공간에서 손을 맞잡았다. 스승 박성안 작가와 제자 김승민 작가가 함께 기획한 <書로함께展>이 30년 전 사제지간 인연의 끈을 붓으로 이었다.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인사동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박 작가의 완숙미와 김 작가의 고매한 맛이 넘치는 작품 42점이 선보인다.

여울 박성안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을 마치고 원광대학교 대학원 서예교육과를 졸업했다. 25세 때부터 서예를 시작한 박 작가는 김승민을 초등학교 5학년 때 지도했다.

지강 김승민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예학과, 성균관대학교 동양미학 석사, 동양철학 박사과정에 있다. 개인전 5회, 대한민국서예대전 대상,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지강 김승민 作
▲ 지강 김승민 作

 

이번 특별 전시전은 김승민 작가 권유로 이뤄졌다.

박성안 작가는 “나는 행복한 서예인이다. 스승 같은 제자가 있기 때문이다. 제자는 대한민국 서예계를 이끌어가는 재목이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승민은 젊은 나이에 서예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인물이다. 2013년 ‘전주서예비엔날레’에서 대상을 받을 당시 30대 중반이었다.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그때 그 기억을 잊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서예는 선과 여백의 조화다. 나이 70이 넘어 정성을 다한 작품들을 전시회에 담았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잘 감상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문의 02-720-4354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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