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민주당 vs 보수·통합당 지지층’ 긍·부정 엇갈려, 중도층·무당층 ‘잘함’ 상대적으로 높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윤 총장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부정평가가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이 지난 1년 동안 검찰총장으로서 직무를 ‘잘한다’는 응답이 45.5%(매우 잘함 25.5%, 잘하는 편 la20.0%), ‘잘못한다’는 응답 45.6%(매우 잘못함 30.0%, 잘못하는 편 15.6%)로 비등하게 나타났다. ‘잘 모름’은 8.9%.
한편, 작년 6월 실시한 윤석열 총장 지명(6월 18일)에 대해 ‘긍정평가’는 49.9% (매우 잘했음 30.8%, 잘한 편 19.1%), ‘부정평가’ 35.6%(매우 잘못했음 20.8%, 잘못한 편 14.8%)였다.
윤 총장 중간평가 조사 결과, 연령대별로 ‘잘함’ 응답이 70세 이상(잘함 62.4% vs. 잘못함32.9%)과 60대(56.4% vs. 30.8%)에서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에서는 ‘잘못함’ 응답이 68.2%로 전체 평균 응답보다 많았다. 20대와 30대, 50대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권역별로는 ‘잘함’ 응답이 부산·울산·경남(61.4% vs. 30.9%)과 서울(50.9% vs. 38.8%)에서는 긍정평가가 많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못함’ 응답이 59.8%, 경기·인천에서는 51.7%로 부정평가가 많아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에서는 ‘잘함’ 응답과 ‘잘못함’ 응답이 비등했다.
지지정당별로 ‘잘함’ 응답 비율이 미래통합당 지지층(83.9% vs. 9.2%)과 무당층(65.0% vs. 21.8%)에서 높았으나 정의당 지지층(16.4% vs. 77.4%)과 민주당 지지층(17.8% vs. 72.0%)에서는 ‘잘못함’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절반 이상이었으나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2.9%였다. 작년 6월 18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윤석열 총장 지명에 대해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많았던 반면,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진보층(긍정 78.2% vs 부정 11.8%)과 중도층(49.8% vs 37.8%), 민주당 지지층(87.4% vs 3.2%)과 정의당 지지층(85.7% vs 8.3%)에서는 지명에 긍정평가가 많았으며, 보수층(긍정 19.3% vs 부정 68.8%), 자유한국당(4.8% vs 85.7%)과 바른미래당(22.2% vs 51.7%) 지지층에서는 지명에 부정평가가 다소 우세하게 나타났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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