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4 (목)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9.1℃
  • 황사서울 7.3℃
  • 구름많음대전 9.1℃
  • 맑음대구 10.7℃
  • 맑음울산 10.3℃
  • 맑음광주 9.8℃
  • 맑음부산 10.4℃
  • 맑음고창 8.9℃
  • 맑음제주 11.8℃
  • 구름조금강화 5.4℃
  • 맑음보은 7.9℃
  • 맑음금산 8.6℃
  • 맑음강진군 10.9℃
  • 맑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유소연,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다른 이에 대한 사랑만이 내 마음을 움직인다"

 

나를 움직이는 힘

유소연

우리는 모두 무언가에 의해 움직인다. 누구나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려 아침부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조금 더 빨리 발을 딛게 하는 열정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성공에 기뻐한다. 스포츠, 사업, 엔터테인먼트 등 무엇을 하든 그들에게는 승리의 짜릿함이 성공의 잣대가 된다.

어떤 사람에게는 경제적인 가치가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특히 삶의 어느 시점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 말이다. 다시는 그런 공포와 고통을 경험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이다.

나는 많은 이들이 자기 자신보다 그들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주려고 가치 있고 따뜻한 목표를 향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데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들은 선교 활동, 자원 봉사 활동, 가치 있는 자선 단체를 만들고 후원하는 등 불우한 사람들을 돌보는 데 끝없이 시간을 할애한다.

어렸을 때, 나는 무엇을 선택하든 세계 1위가 되고 싶은 의욕이 있었다. 몇 년 동안, 나는 그 길이 어떤 것이 될지는 몰랐다. 서울에서 자라는 동안 부모님은 특정한 길을 정해주시지 않고 내가 모든 종류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나는 음악, 미술, 요리, 스포츠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나는 수영을 배우고, 노래하고,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연주했다. 부모님은 나와 동생이 무엇을 선택하든 격려하고 지지해 주셨다.

내가 가장 사랑했던 것은 음악과 골프였다. 선생님들은 우리 부모님에게 나와 여동생이 음악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재능과 성실함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바이올린을 배운 내 여동생 소명이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연주가 끝난 후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을 만한 수준에 올랐었다. 나 역시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그 정도로 잘했는지는 모르겠다.

 

또 내겐 골프가 있었다.

나는 학교에서 골프를 시작했다. 왜냐하면 체육 선생님이 우리가 퍼팅을 성공하거나 어프로치를 원에 넣는 것 같은 과제에 성공하면 햄버거를 사 주셨기 때문이었다. 나는 햄버거를 좋아했기 때문에 골프에 끌렸고, 그 과정에서 내가 골프를 꽤 잘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골프와 음악 사이에는 비슷한 점이 너무 많다. 둘 다 반복적인 동작을 강도 높게 훈련해야 한다. 둘 다 기술적인 숙달, 연속적인 움직임, 각각에 맞는 단계가 필요하다. 또한 예술성과 상상력은 물론 자신감과 확신도 있어야 한다.

나는 음악과 골프 둘 다 사랑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선택의 실마리는 어머니께서 주셨다. 어머니는 내가 경쟁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셨다. 골프 선생님과 음악 선생님이 모두 내 시간과 관심을 더 원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신 것이다.

내가 골프를 선택한 이유는 음악보다 더 좋아서가 아니라 성공에 있어 주관적인 요소가 없기 때문이었다. 골프는 대회에 나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면 이기는 게임이다. 버디는 버디다. 하지만 음악에서는 내가 마음에 든 노래라도 옆에 있는 사람은 싫어할 수 있다. 음악에서 숙련도와 기술은 객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지만, 성공은 큰 행운과 좋은 타이밍 그리고 관객들의 예민한 귀를 사로잡아야 한다.

 

골프는 그 반대다. 스코어보드에는 '평가'에 대한 부분이 없다. 당신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평론가도 없다.

나는 10년 이상 프로 선수로서 골프를 하며 US여자오픈과 바로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5개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하고, LPGA 올해의 선수로 공동선정됐으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지금의 나는 골프 대회의 우승이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다.

그렇지만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 나는 대회 때마다 우승에 집중한다. 매주 티오프할 때의 목표는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나는 5개의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고 싶고, 언젠가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기를 바란다. 연습장에서 실력을 갈고 닦으며 매일 다짐하는 목표이자 꿈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중요할지라도 우승이 내 마음을 흔들지는 않는다. 지금은 다른 이에 대한 사랑만이 내 마음을 움직인다.

트로피는 시간이 지나며 얼룩이 생긴다. 돈은 물질적인 안정만을 제공한다. 골프에서는 1주일만 우승자로 머물고, 1년만 디펜딩 챔피언이 된다. 그러나 내가 후원하는 마이어 푸드 뱅크나 호주 산불 구호, COVID-19 자선 단체,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봉사 활동같이 내게 다른 사람의 삶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해준 골프의 긍정적인 영향력만은 지속적이다. 그것이 내게 힘을 주고, 영감을 일깨우며, 계속해서 움직이게 한다.

어머니께서 내게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시고, 내 선택을 허락해주신 것에 무척 감사하다. 만약 모험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한 자신감을 지금처럼 가졌을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봉사의 방식들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부모님은 동생과 나에게 모든 것을 주셨다. 그러나 부모님은 내 모든 인생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크고 작은 방식으로 사랑을 주셨고 지지해 주셨으며 사심 없이 베푸셨다.

부모님의 방식이 나의 방식이다. 그것이 오늘날 나를 움직이게 한다.

한편, 유소연(30.메디힐)은 지난 21일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10승째를 달성한 유소연은 우승자 인터뷰에서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히면서 골프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

문용준 기자

스포츠 뉴스를 가장 신속하고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프로필 사진







[이슈]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 부동산 정책 공개...여당은 공급, 야당은 대전환 주장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3일 우상호 민주당 의원(4선·서대문갑)은 국회에서‘내일을 꿈꾸는 서울’ 정책시리즈 2탄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세대별 공공주택과 택지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야권에서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지난해 12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한후, 지난 7일최고위원회의에서자신의 부동산 정책 구상을밝혔다. 야권의 또 다른 후보인 나경원전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13일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이 구상 중이 부동산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여당의 우상호 의원은서울시내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방안을 구체화하고,시민의 주거권 보장에 무게 중심을 뒀다면,야권 후보는 현정부 부동산 정책 방향을 비판하면서 각종 규제 완화를 포함한방향 전환에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대별 맞춤 주택…한강변·철길 위 공공주택 여권의 우상호 의원은 공공주택 보급방안으로 ‘살기 쉬운 공공주택: 123 서울하우징’을 제시했다. 청년, 신혼부부·직장인, 장년층으로 구분해 세대별 맞춤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우 의원은 청년 층은 주거안심에 초점을 맞춰 10

[반짝인터뷰]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월성 원전 누출 문제 핵심은 비계획적 유출"
경북 경주 월성 원전 부지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삼중수소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국내 최초 원자력 안전 전문가인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는 "월성 원전에서 누출된 삼중수소 71만 3000 베크렐(Bq·방사능 측정 단위)은 최대 수치가 아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정윤 대표는 13일 <폴리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방사능 유출 문제의 핵심은 정상적인 누출이 아니라 비계획적 유출"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2019년 6월 한수원<월성 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현황 및 조치계획>에월성 원전 3호기 터빈갤러리에서 리터(L)당 71만 3000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는 한수원 배수로에 대한 배출 관리 기준인 4만 베크렐의 18배가 되는 양으로 이 대표는 물과 희석되는 삼중수소 특성을 들며 한수원 측정 시점 이전부터 다량의 삼중수소가 관리주체모르는 사이 누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그는 "이런 저런 이유로 누출된 수치가 데이터로 나왔는데,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사업자 논리이지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논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인체에

[카드뉴스] K뉴딜,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로의 전환

코로나는 인류에게 공통의 시험문제를 주었다. 新문명의 주인공, 누가 될 것인가? 코로나가 던지는 질문: 인간이란 무엇인가? 마스크 없이 사는 세계 최초의 나라 한국판 뉴딜 전략 삶의 질 1등 국가 -내 삶을 바꾸는 뉴딜, 내 지역을 바꾸는 뉴딜, 한반도의 미래를 바꾸는 뉴딜 새로운 나라, 문명 창조 국가 한국판 뉴딜 자신감을 갖자 변방의 진(秦)은 중국을 창조 후진국 반도국가 그리스는 서양의 기원을 잉태 저지대의 작은 땅 네덜란드, 자본주의와 근대 서양의 시작 한국판 뉴딜로 진화하자 호모 사피엔스(“지혜로운 인간”) 한국판 뉴딜 성공한다면 싱가포르식 선진 시스템 도입 ⇒ 한국 경제규모 3조6천억 달러 실리콘밸리식 혁신 경제 ⇒ 한국 경제규모 6조 달러(세계 3위) 네덜란드식 스마트 팜 ⇒ 한국 농촌 세계 농업 수출 확대 데이터 댐을 통한 국민 건강 부문의 변화 디지털 집현전: 공공도서관을 학교, 마을, 국민들에게 자료의 신속한 디지털화 국가전자도서관의 고도화 → 체계적인 통합 전자도서관 구축 교육판 넷플릭스의 창조 한국판 뉴딜에 대한 우려① 너무 성급한 것 아닌가 -거대한 정책들이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발전과 진화의 시간 필요(약 5~10년) · 루즈벨트의

[카드뉴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

일상생활에서 5가지 전파위우험 조건에 유의하여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끝까지 방역에 참여하는 시민 여러분! 마스크 착용 유무, 접촉 시간, 환기 상태, 밀집도, 비말 발생 여건 등 5가지 전파위험 조건에 유의하여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합시다. 1. 혼잡한 지하철에서 전화 통화하기 마스크 착용시 : 높음 마스크 미착용시 : 높음 2. 창문을 열어 둔 승용차에서 대화하기 마스크 착용시 : 낮음 마스크 미착용시 : 중간 3. 학교 교실에서 질문에 답하며 수업하기 마스크 착용시 : 중간 마스크 미착용시 : 높음 4. 야외카페에서 차 마시며 대화하기 마스크 착용시 : 낮음 마스크 미착용시 : 중간 5. 사람이 많은 극장에서 영화관람하기 마스크 착용시 : 높음 마스크 미착용시 : 높음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제공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