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바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게임의 순기능이 부각된 것이다. WHO는 지난 4월 게임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는 내용의 플레이어파트투게더(#PlayApart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하고, 청와대는 인기 게임 '마인 크래프트'를 활용한 온라인 버전으로 새롭게 다듬은 ’어린이날 청와대 랜선 특별 초청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게임산업에 전례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게임이 여가 콘텐츠로 급부상하면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로 성장동력을 잃고 횡보하던 게임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달 정세균 총리는 국정 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게임 산업은 유망한 언택트 산업”이라며 “과감한 규제혁신과 지원으로 게임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디지털을 특징으로 하는 여가 문화인 게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게임산업이 정보기술(IT)산업을 이끌며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4대 핵심 전략과 16개 역점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게임은 제조업 등 타 산업 대비 영업이익률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콘텐츠산업 매출에서 게임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의 67%를 차지한다.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2008년 5조 6000억원에서 2018년 14조 3000억원으로 연평균 9.8%씩 성장했다. 국가 전체 성장률(연평균 3.2%)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수출액도 2012년 26억 3900만 달러(약 2조 9000억원)에서 2018년 64억 1149만 달러(약 7조 500억원)로 6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게임업계 내에서는 이번 언택트 유망 산업으로 인정 받은 시점에, 힘입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블랙스쿼드로 알려진 엔에스스튜디오 윤상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새로운 ‘Online Multi Player PvP FPS’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엔에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현존 최강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언리얼 엔진 4 사용해 최고의 그래픽과 사실감을 구현”하고 “크고 거대하며 사실적인 전장에 전술 로봇, 드론 등 현대 첨단 병기가 등장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엔에스가 추구하는 프로젝트는 복잡한 게임 규칙보다는 조작과 건(GUN)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임 형태”라면서 “배틀 패스를 도입해 사용자의 욕구도 충족 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엔에스 스튜디오는 블랙스쿼드의 성공적인 개발 및 운영과 인도네시아, 일본, 러시아 등 다년 간 해외 여러 국가에 퍼블리싱 경험을 바탕으로 PC, PS4, XBOX, MOBILE 등을 런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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