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수신료 ‘현행2,500원 적정26%-인하14%-인상6%’, MBC배분 ‘찬성41%-반대43%’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공영방송 수신료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서 폐지해야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소수에 불과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공영방송 수신료를 MBC에 배분하는데 대해선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지난달 27~30일 나흘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981년 책정된 매월 2,500원씩 납부하는 공영방송 수신료에 대해 △폐지해야 한다(46%) △현행 2,500원이 적정하다(26%) △인하해야 한다(14%) △인상해야 한다(6%) 순으로 조사됐다(무응답 : 8%). 

공영방송 수신료를 ‘인상 또는 현행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2%, ‘인하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60%로, ‘인하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배가량 높았다. 수신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52%) △40대(52%) △50대(56%) △보수층(51%) 등에서 50%를 상회했다.

자택에 TV 수상기가 있다고 답한 응답층(n : 744명)에서는 △폐지해야 한다(47%) △현행 2,500원이 적정하다(27%) △인하해야 한다(13%) △인상해야 한다(5%) 순으로 전체 응답결과와 유사했다. 자택에 TV 수상기가 있다고 답한 층에서 매월 수신료가 2,500원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43%였다. 

공영방송 수신료 MBC 배분 ‘찬성 41% vs 반대 43%’ 오차범위 내 팽팽

현재 KBS와 EBS에 배분하고 있는 공영방송 수신료를 MBC에도 배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 41%(매우 20%, 다소 21%) △반대 43%(다소 17%, 매우 26%)로, 반대가 오차범위 내인 2%p 높은 가운데 팽팽했다(무응답 : 16%). 

세대별로 △30대(찬성 44% vs 반대 41%) △40대(46% vs 42%) △70대+(43% vs 41%)는 찬성이 다소 높았고, △18/20대(38% vs 40%) △50대(36% vs 50%) △60대(42% vs 45%)에서는 반대가 다소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찬성 49% vs 반대 39%)에서는 찬성이 10%p 높은 반면, △보수층(38% vs 50%)과 △중도층(33% vs 42%)에서는 반대가 더 높았다. 자택에 TV 수상기가 있다고 답한 응답층에서는 ‘찬성(41%) vs 반대(45%)’로, 반대가 오차범위 내인 4%p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0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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