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츄니아와 사피니아 화분 1955개 심어 교행·경관 동시 개선 시도

함양읍 내 도로변 걸이화분 전경<제공=함양군>
▲ 함양읍 내 도로변 걸이화분 전경<제공=함양군>

함양 김정식 기자 = 경남 함양군이 인도 주요 난간 휀스에 꽃을 심어 꽃거리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인도의 주요 난간 휀스가 있는 함양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돌북교 구간에 525개. 함양중학교에서 함양상림 고운교 구간에 1430개 등 총 2개소 1955개의 화분을 지난 6월말 설치하고, 5865본 페츄니아와 사피니아를 심어 가꾸고 있다.

그동안 인도의 좁은 공간에 폭 90㎝의 화분에 화초를 심고 가꾸어 보행에 지장을 주었던 것을 이번에 휀스에 설치할 수 있는 걸이화분으로 일괄 교체해 보행자 편의와 시가지 경관을 개선하고 꽃이 어우러진 거리를 조성했다.

주요 꽃 색깔은 백색과 보라색, 적색 등 다양한 꽃을 심고 주기적인 물주기와 잡초제거, 보식 등 사후 관리에 힘써 나가고 있다.

특히 차량을 이용한 물주기에는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미생물제를 희석하고 살포해 꽃 면역력과 생장력을 높여 나가 미생물제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군은 계속적으로 여름과 가을 기후변화에 따라 다양한 계절 꽃을 심어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현기 산림녹지과장은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함양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로경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며 “군민들에게 내 집안의 정원에 있는 꽃을 가꾸는 마음으로 화분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꽃을 훼손하는 행위가 없도록 주의를 기우려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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