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진해 우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창원에서 여행을 즐기는 김광규, 강경헌, 윤기원, 안혜경, 최민용 등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집 앞에 펼쳐진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두 팀으로 나뉜 청춘들은 특별한 벌칙을 걸고 바다 릴레이 경주를 벌여 시원한 여름 여행을 만끽했다.

이날 청춘들은 진해해양공원 짚라인에 도전했다. 방송 이후 진해 우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우도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딸린 섬으로, 면적 0.06km2, 해안선 길이 2.8km이다. 진해시 남단에서 1.2km 해상에 위치하며 부근의 음지도, 웅도, 초리도, 지리도와 함께 진해만의 동쪽 수로를 가로막고 있다.

처음 섬에 들어온 시기는 1863년으로 인동 장씨와 창원 황씨 등 4가구가 이곳에 정착하였다고 전해온다. 원래 ‘나비섬’이었으며 ‘벗섬’으로 불려오다 일제강점기부터 ‘우도’라 부르고 있다. 나비설화가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온다

우도는 여객선이 진입하는 첫번째 방파제를 비롯하여 총 3개의 방파제가 있다. 다리는 우도의 중간방파제에 연결된다. 다리에서 바라본 우도는 세 개의 낮은 동산으로 나뉜다. 가운데가 약간 높을 뿐 나머지 두 개는 야산인데 양쪽을 끼고 있는 형국이다.

마치 세 개의 작은 섬이 연결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마을은 북쪽에서 가운데 야산 사이의 평지에 조성되어 있다. 섬은 작은 구릉으로 이루어졌으며, 남동부는 암석해안이고 그 외는 사빈해안으로 되어 있다. 구릉의 기복이 크지만 경지는 비교적 넓은 편이어서 농사도 짓는다.

우도의 마을은 섬의 서쪽 해안에 있다. 그래서 아주 단순한 구조다. 도로 역시 해안도로가 유일하고 사이사이 골목길이 있지만 단순히 집으로 가는 길이다. 따라서 동쪽 해안으로 가는 길은 막혔다. 물론 밭을 통해 가도 되긴 하지만. 중간지점에 제법 긴 골목길이 있어 들어가 보니 밭으로 연결된다. 이어 이 밭을 지나면 능선 비슷한 형태의 길이 있다. 동쪽 해안에도 모래해변이 있다. 모래가 제법 가늘다. 이곳은 우도 유일의 해수욕장이다.

우도는 현재 60여 세대 15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섬마을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텃밭도 약간 일구고 있다. 이 길로 해서 계속 북쪽으로 가면 섬의 북쪽 지점인 물양장에 닿는다. 두 개의 방파제가 있는 곳으로 다리 바로 앞이다.

이곳에는 횟집도 있고 가게도 있고 민박집도 있다. 동방파제가 있는 곳으로 가면 공사 안내표지판이 몇 개 세워져 있다. 그 중 하나는 공사개요가 적혀 있다. 명동 마리나 방파제 설치공사다. 공사기간은 2016년까지다. 앞바다에는 공사구간을 표시하는 빨간색과 노란색의 부표들이 길게 이어져 있다.

바로 옆에는 동방파제가 있는데 이 방파제가 도선이 닿는 선착장이다. ‘우도로’인 해안도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오른쪽에는 삼발이들이 쌓였고 왼쪽에는 배들이 정박해 있다. 방파제 너비는 제법 넓은 편이다. 방파제 입구 해안에는 조위도가 설치되어있다. 이 방파제에도 낚시꾼들이 제법 많다. 이곳에는 작은 해수욕장과 민박집, 횟집이 들어서 있어 조용한 휴식처를 원하는 피서객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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