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 ] 방역당국은 폐렴 등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투약하기 위해 ‘특례수입’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7월 1일부터 공급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 신청을 받아 15개 병원 총 22명에게 공급을 완료했습니다.

또 렘데시비르 투여 기간은 5일이 원칙이나 필요 시 5일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습니다. 7월은 렘데시비르의 무상공급 물량 확보를 우선으로 하며 8월 이후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한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최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도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약 31%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미국 FDA는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치료제로 긴급 승인을 결정했고 지난달 초에는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환자에 쓸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을 했습니다.

식약처는 특례수입 결정 후 수입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도입 물량 등에 대해서는 길리어드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비공개 결정했습니다.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등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가 남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듯합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5360명분 수입하려고 추진 중에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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