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중기부 ‘기술지주회사 연구개발 지원사업’ 선정
일동제약, 인터비즈 바이오 참가... 신약 홍보, 중개연구 활성화 강조
JW중외제약 ‘헴리브라피하주사’ 새로운 혈우병 예방요법 권고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 국내 제약사들은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넘는 약효·투약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건강을 우선 시하는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컨소시엄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또 제약 바이오 분야의 산학연 교류와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도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을 적극 권장하면서 제약 산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바이젠셀. <사진=보령제약 제공>
▲ 바이젠셀. <사진=보령제약 제공>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바이젠셀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시행하는 ‘2020년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R&BD 지원사업’에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와 고려대 기술지주회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기업에 선정됐다. 이에 바이젠셀은 정부로부터 3년간 약 6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게 된다.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R&BD 지원사업’은 대학·연구소가 보유한 신기술의 사업화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대학 기술 지주회사 자회사의 신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이젠셀은 현재 림프종 치료제 ‘VT-EBV-201’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VT-Tri’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제 ‘ViMedier’ 등 희귀질환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이다.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투자 포럼 - 서진식 일동제약 부사장. <사진=일동제약 제공>
▲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투자 포럼 - 서진식 일동제약 부사장. <사진=일동제약 제공>

일동제약은 최근 ‘제18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 포럼’에 참가해 자사의 신약 R&D 파이프라인 홍보와 함께 ‘중개연구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란 실험실 등에서 얻은 기초 단계의 아이디어를 적합한 상용화 모델 및 기법을 적용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 등으로 연결 짓는 가교적 연구로 통상 비임상·임상 1상·임상 2상 연구까지를 의미한다.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 포럼이 지난 1일부터 3일 간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됐다. 이 포럼은 제약 바이오 분야의 산학연 교류 및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 등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행사 기간 중 일동제약은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자사의 △ 고형암 치료제 △ 제2형 당뇨병 치료제 △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 간 질환 치료제 △ 노인성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등 안과 질환 치료제 △ 파킨슨병 치료제 등을 알렸다.

헴리브라피하주사. <사진=JW중이제약 제공>
▲ 헴리브라피하주사. <사진=JW중이제약 제공>

JW중외제약은 최근 세계혈우연맹(WFH)이 가상총회를 개최하고 헴리브라피하주사(이하 헴리브라)를 활용한 예방요법을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적극 권장했다. 새롭게 제시된 가이드라인은 출혈 가능성이 높은 중증 A, B형 혈우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적 요법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 신약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제8인자의 최저농도(Trough level)를 1% 이상 유지했던 환자보다 3%~5% 또는 그 이상으로 유지한 경우 더 높은 출혈 감소효과를 보인 바 있다. 헴리브라는 중증(최저농도 1% 이하)의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투여했을 경우 ‘제8인자 최저농도’를 경증(최저농도 5% 이상) 수준으로 유지해 뛰어난 출혈감소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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