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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文정권 고위공직자 표리부동...부동산투기부터 성추행까지”

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 비판...“남긴 숙제 작지 않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장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정권 들어서 보통 국가, 보통 사회로서의 보편적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비단 저뿐만이 아닐 것”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 사람들의 고위공직 관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한마디로 표리부동”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누구보다도 정의와 공정을 외치고 개혁을 말하지만, 말과 행동이 정반대인 경우가 너무나 많다”며 “부동산투기에서 막말과 성추행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인식과 행태는 너무나 이중적이고 특권적이며 도덕적 윤리적으로 타락한 사회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제가 정권의 도덕성과 공직사회의 윤리적 엄격함을 새삼 강조하는 이유는, 정치와 공직사회는 국가에서 확고한 지도적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권과 공직사회가 도덕적, 윤리적으로 타락했는데 사회가 맑을 수 없고, 오염된 사회에서 정의와 공정이 지켜질 수 없고, 경제 사회적인 통합과 역동성도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박 시장의 죽음에 대해 “한 개인의 죽음은 정말 안타깝지만, 그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는 결코 작지 않다”며 “이런 엄청난 충격적인 사건에도 바뀌는 것이 없다면 대한민국은 행복과 번영의 길이 아니라 결국 낙하산도 없이 수천 길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지난 11일 박 시장에 대해 별도의 조문을 하지 않을 것이며, 공무상 사망이 아닌데도 서울특별시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박 시장의 영면을 기원하면서도 “박 시장의 비극적인 선택과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고 박원순 시장에게 물을 수 없게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박 시장이 비극적 선택을 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에 답하지 못한 것을 승계해야 할 정치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미투(Me too)운동에 ‘위드유(With You)’로 피해자와 연대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런데 ‘지금은 애도의 시간’이라며 공개적인 애도를 방해하지 말라는 공격은 민주당과 개인적 연고의 관계가 있을 때에는 ‘위드유’가 아니라 ‘위드아웃유(Without You)’ 임을 말하는 것과 다름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마음으로 애도하며, 위드유의 사회적 약속이 공고함을 알리는 것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라며 “민주당은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고 의혹에 대해 규명하여, 피해자와 우리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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