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공범 변호 논란으로 장선근 변호사 위원직 사임에 따른 인선 

[폴리뉴스 정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추천위원으로 박경준 변호사를 선정했다. 

민주당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위원 추천위원회(위원장 백혜련)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주 여러 차례 논의한 결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박 변호사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박 변호사에 대해 “다년간 시민단체 및 정부 관련 공익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소비자피해구제, 분쟁조정 등에서 활동하며 시민 권익에 앞장서 왔다. 법조경력 대부분을 약자의 편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공정분야의 전문가로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을 다양하고 폭넓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1969년 생으로 춘천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33기다. 공정위 가맹점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 서울지방경찰청 개혁자문위원, 법무부 집단소송제 개선 특별분과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인의 대표변호사,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헌법학자 출신의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을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장 전 회장은 ‘n번방’ 조주빈의 공범 강 모씨의 변호를 맡았다는 이력이 논란이 되자 위원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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