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정권 재창출 강조

왼쪽부터 소병훈, 김종민, 한병도,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br></div>
<(소병훈, 김종민, 양향자 의원 사진 = 연합뉴스>, <(한병도 의원) 사진= 한병도 의원실 제공>
▲ 왼쪽부터 소병훈, 김종민, 한병도,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병훈, 김종민, 양향자 의원 사진 = 연합뉴스>, <(한병도 의원) 사진= 한병도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소병훈·김종민·한병도·양향자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이 21일 출사표를 냈다. 

현재까지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 의지를 밝힌 의원은 이재정(재선, 경기 안양동안을)·이원욱(3선, 경기 화성을)·노웅래(4선, 서울 마포갑)·염태영 수원시장 등 8명이다. 신동근 의원(재선, 인천 서구을)은 출마를 고심 중이다. 

소병훈 의원(재선, 경기 광주시갑)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무경험을 다양하게 갖춘 준비된 최고위원으로서 안정된 당 운영과 성과를 내는 민주당의 중심역할을 반드시 수행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소 의원은 “민주당이 다음 대선에서 재집권하지 못한다면 역사는 과거로 되돌아갈 것”이라면서 “이번 8·29 전당대회는 정권 재창출로 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은 시대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 정당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청년을 위한 사회 ▲자치분권 실현 위한 정책 추진 ▲미래정당으로 가기 위한 당 현대화 작업 지속 ▲플랫폼 정당의 역할 강조 ▲정책 플랜 B 마련 ▲남북문제 해법을 위한 당의 가교역할 자임 등을 약속했다. 

김종민 의원(재선, 충남 논산시계룡군금산군)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개혁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며 촛불민심이 문재인 정부에 부여한 사명”이라면서 “지난 20년 묵은 숙제인 검찰개혁, 법원개혁, 언론개혁을 민주당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적어도 일자리 안전망, 부동산 문제, 교육 문제 등 3대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의 ‘찔끔’ 대책에 맡겨서는 안 된다.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해결방안을 국회에서 합의해 내야 한다”며 “180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 국민이 부여한 헌법적 임무를 다 하는 국회로 반드시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당정청이 한마음이 되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2007년 노무현 정부의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의원(재선, 전북 익산시을)은 문재인 정부의 정무수석을 맡았던 경험을 강조하며 “청와대에서 정부와 여당을 잇는 다리가 되었던 것처럼 청와대와 여당, 대통령과 국민, 여당과 야당을 연결하는 ‘민주당의 정무수석’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 의원은 “저는 문 대통령의 바로 옆에서 패배의 아픔도, 승리의 영광도 함께 겪었다. 가장 힘들 때 함께 했고 크나큰 책임도 함께 나눴다”며 “지난 8년여 동안 문 대통령을 따라 달려온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 성공과 민주당 정권 재창출, 그 길에 저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등 문재인 정부 개혁과제 및 국정 과제 완수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약속했다.

양향자 의원(초선, 광주 서구을)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제 성공 없이 정권 성공도 없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 의원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8명 중 한 명쯤은 실물경제 경험 있는 사람, 미래 산업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제대로 뒷받침 할 수 있고, 코로나 위기에서 고통받는 국민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정청과 기술산업계를 잇는 3+1 협의체 설립 ▲과학기술부총리 부활 ▲시스템 공천 정당에서 시스템 정책 정당으로의 도약 ▲시도당균형발전위원회와 정당발전위원회 출범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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