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의 첫 TV토론회가 열린다. 후보들은 토론에서 정국현안을 비롯해 당 운영 방안, 동남권의 가장 큰 이슈인 동남권신공항 문제를 두고 치열한 토론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29일 오후 6시부터 대구 MBC가 주관하고 안동·포항 MBC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송토론회에 출연한다.
TV토론은 오후 6시 시작해 7시 20분까지 총 80분간 진행되는데 후보들은 이날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포부와 당 운영방안, 위기 극복 방안을 비롯해 TK(대구, 경북)의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TV토론을 앞두고 이낙연 후보는 MBC출신의 박광온 최고위원과 신경민 전 의원, 홍익표 의원에게 정책에 대한 자문을 구해 토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영남권 공략 행보
아울러 이 후보는 대구에서 열리는 TV토론회 전부터 일찌감치 부산, 울산을 찾아 영남권 공략 행보에 나섰다.
지난 27일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60년 당원인 윤경부 부산시당 고문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고, 부산의 홍수 피해지역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시도록 정부에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일보 사옥에서 열린 아카데미 특강에 참석해 동북아 해양수도, 유라시아대륙철도와 환태평양 해로 구축, 가덕도 신공항을 희망한다고 부산 당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28일엔 울산을 찾아 울산 반구대암각화, 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둘러보며 “MOU 대로, 반구대암각화를 보존하고 울산의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이 수소도시로 한발 앞서 달리도록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수도권 공략...이재명과 연대 가능성 주목
반면 영남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 김부겸 후보는 TV 토론회를 앞두고 수도권을 돌며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국토보유세, 경기도형 장기공공임대주택 등 주요 정책 대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와 경북, 경남에서 지역주의 벽을 타파하기 위한 방안도 의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 지사를 만난뒤 페이스북에 “이 지사께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저와 지사님의 공통점을 알려주셨다”며 “이 지사가 경북 안동 저는 경북 상주로 같은 TK 출신에다, 두 사람 다 경기도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했다는 점이다”라고 밝혀 이번 전대에서 이 지사가 김 후보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돌고 있다.
이날 회동은 김 전 의원이 이 지사에게 만남을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전대를 앞두고 전국 순회 일정을 잡아 전국지차제장과의 만남을 추진하는데 그 첫번째 인물이 이 지사가 됐다. 이 후보에 비해 대선 지지율에선 좀처럼 반등을 하지 못하는 김 후보와 대선지지율 2위인 이 지사의 만남은 두 사람간의 연대 가능성도 점쳐지며 당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내 문제는 오해가 있을 것 같아 서로 덕담 수준으로 서로 안부를 묻는 수준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김 후보는 안산시 단원구를 찾아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교실을 찾아 희생자들을 묵념했고 ‘지속 가능한 안전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29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만나 “당 대표가 되면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추진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박주민, 인지도 알리기 주력...당내 지지기반으로 후원 적극 호소
아울러 마지막으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는 지방공약보다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회의를 비롯한 국회 일정을 소화하면서 방송활동을 통해 인지도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MBC 뉴스데스크, 부산 KBS를 비롯해 각종 라디오 방송과 당내 유투브 방송을 활발히 나서며 전당대회 공약과 포부를 밝히며 ‘젊은 후보’ 이미지를 부각 시키고 있다.
아울러 빅캠프를 차려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두 후보에 맞서 당내 높은 지지기반을 무기로 당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후원을 호소하며 당내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당권 후보들간의 첫 토론회가 대구·경북(TK)에서 열리는 만큼 이날 가장 큰 화두는 동남권 신공항이 가장 큰 화두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유치 입장을 밝히며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고 밝혔고, 박 후보 역시 가덕신공항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반면 대구경북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 김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를 주장하고 있어 이 문제를 두고 후보들 간 치열한 토론이 예상된다.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는 29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31일 부산·울산·경남, 8월 6일 전북, 7일 광주·전남, 13일 충청 등 권역별 TV토론이 예정 18일부터는 전국단위 라디오와 지상파 TV토론이 예정돼있다. 또한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는 오는 30일 민주당 유튜브채널 '씀'에서 녹화 후 8월 첫째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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