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4 (목)

  • 구름조금동두천 16.1℃
  • 흐림강릉 16.5℃
  • 맑음서울 19.3℃
  • 맑음대전 18.0℃
  • 구름많음대구 17.7℃
  • 구름많음울산 17.3℃
  • 흐림광주 20.1℃
  • 구름많음부산 19.5℃
  • 흐림고창 19.4℃
  • 흐림제주 23.0℃
  • 흐림강화 15.8℃
  • 구름많음보은 14.2℃
  • 구름조금금산 14.9℃
  • 구름많음강진군 20.6℃
  • 흐림경주시 16.4℃
  • 구름많음거제 19.6℃
기상청 제공

배너
배너

[전규열 정치경제 국장 칼럼]홍콩, 스타트업 천국이 된 비결은?

세계최저 법인세율, 외국기업 무차별 정책, 자유로운 금융제도, 中 진출위한 교두보

전 세계 어느 나라와도 비행기로 6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는, 인구의 85.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세계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 창업자의 30%이상이 외국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다양한 생태계를 갖춘, 전 세계 경제 자유도 1위, 세계에서 가장 쉽게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는 도시(5위)중 하나, 외국인 창업지원에 대한 차별이 없는, 거대한 중국시장을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나라 홍콩 이이야기다.

홍콩은 어떻게 스타트업 천국으로 성장 할 수 있었을까?

홍콩이 1997년 영국식민지에서 벗어나 중국으로 반환되자 다국적 기업들은 거대한 중국시장을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는 물론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차원에서 진출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중계무역을 중심으로 물류산업은 물론 금융, 관광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던 홍콩경제가 추락한 것은 2010년 이후 물류산업의 성장한계와 중국 등 외부환경 변화로 2012년 이후 경제성장률이 5년 연속 하락하면서다. 기존 금융, 물류, 관광 중심의 성장한계에 부딪히자, 홍콩정부는 경제구조 개선을 위해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 방안으로 스타트업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

홍콩의 스타트업은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 정부에서 대규모 자금을 들여 사이버포트를 비롯해 홍콩사이언스파크(STP) 등 홍콩의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면서다. 또한 각종 세제혜택 등도 창업 붐을 일으키는데 영향을 미쳤다.

사이버포트는 홍콩 산업을 금융애서 ICT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2005년 개관 초에는 경쟁력이 높은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핀테크 스타트업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이스포츠 등 다양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앱서비스 등 1200여개의 다국적 대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총괄 법인 및 벤처캐피털 등 400여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홍콩사이언스파크는 과학기술산업단지이자 홍콩의 실리콘밸리로, 정부 주도 하에 설립된 혁신 과학단지다. 녹색 에너지, 바이오, IT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 확장,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20여개국 67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과학인재를 위해 2016년 모인 기금만 3억달러에 달한다.

홍콩스타트업은 몇 년 사이에 큰 폭으로 성장했다, 홍콩투자청에 따르면 2016년 홍콩 내 활동 중인 스타트업은 1926개로 전년대비 24%가 성장했고, 종사자수도 41% 증가한 5229명을 기록했다.

홍콩이 스타트업 천국이 된 배경에는 외국인 창업에 차별이 없다는 점, 빠른 인터넷 환경, 자유로운 금융제도, 홍콩과 중국이 1국 양제 체제로 홍콩을 통해 중국 진출 시 무관세 혜택과 중국 법인 설립 폐쇄가 용이한 점, 중국 시장 진출전 리스크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영국, 중국, 싱가포르 등 외국인 창업자가 30% 이상으로 많은 이유다.

양도세, 부가세 등 복잡한 세금이 없고, 법인세율도 8.25% 세계 최저 수준이라 순이익을 많이 남기면 높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 투명한 법률제도, 부패지수가 낮은 도시라는 안정성도 창업 붐에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최대 벤처캐피탈 커뮤니티가 있어 자금조달이 용이한 점과 중국시장 진출 전에 홍콩에 선 정착 후 중국본토의 투자를 받아 중국 비즈니스를 확장 시킬 수 있다는 점도 창업 붐에 도움이 되고 있다.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도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다. 최대 50만 달러를 지원하는 사이버포트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초기 입문단계에서 금전적인 것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형기사와 봉고차를 연결해주는 고고밴, 전기차 충전시설을 개발한 oneCHARGE등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한 경우다.

홍콩사이언스파크는 IncuApp, Incu Tech, IncuBi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Incu Tech는 전기전자, 환경기술, 정보통신기술, 재료공학 등의 4개 분야 연구개발을 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설립 3년 미만 스타트업에 사무실 임대,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 한다,

홍콩 6개 대학 졸업생을 위한 스타트업 기금도 청년 창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 3년 연속 최대 120만 홍콩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이 기금은 설립한지 2년 미만 스타트업에게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지원금으로 회사설립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 창업도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12살 소녀 힐러리 입은 온라인상에서 언어를 가르쳐주는 앱을, 또다른 여중생 매들라인 렁신디 영은 구조대를 부르는 ASAP 헬스라는 앱을 만들어 창업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홍콩인구의 85.5%인 546만명(2016년 기준)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다는 점도 앱을 활용한 창업 붐의 기반이 됐다. 음식배달 앱 푸드 판다, 헤어 디지이너가 직접 집, 사무실을 방문해 머리, 화장 등을 도와주는 We Cut등이 대표적이다.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홍콩 최초 유니콘 기업으로 알리바바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화물차와 차주를 연결해주는 아시아 글로벌 물류 플랫폼 고고밴, 호텔 룸에 스마트폰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모바일 렌탈서비스 팅크랩, 알리바바와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삽라인 등이다.

홍콩이 스타트업 천국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외국기업에 차별이 없는 점, 법인세율이 세계최저 수준인 점, 자유로운 금융제도, 창업자의 30%이상이 외국인으로 다양한 생태계를 갖춰다는 점, 홍콩과 중국 광동성 지역은 고속철도 1시간 거리, 동남아시아지역 평균 3~4시간 거리등 지리적 위치, 100년간 영국 식민지로 있었기에 중국어 뿐 아니라 영어도 사용하고 있어 북미, 유럽권 문화 흡수도 뛰어나다는 점 등이다.

관련기사








[2021 국감 이슈] ‘대장동 경기도 국감’ 정면돌파 택한 이재명…전세 역전 vs 되레 역풍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사직 사퇴를 미루고 오는 18일과 20일로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한다.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 정면돌파한다는 입장으로, 야당은 이 지사에 대한 집중 공세를 준비하며 특검에 응할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등이 국감 전 지사직 사퇴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이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한 채 ‘대장동 국감’인 경기도 국감에 출석해 의혹 해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국감장에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소한다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로써 이번 국감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경기도 대장동 국감이 되면서 경기도 국감에 여야를 막론하고 정국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도청에서 온라인으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며 지사직 사퇴 문제는 국감 이후에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이슈] 정의당 결선투표, 심상정 ‘본선 경쟁력’ vs 이정미 ‘새 변화 플레이어’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지난 6일 정의당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심상정 후보와 이정미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시행하게 됐다. 심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토론능력으로 ‘본선 경쟁력’을 결선투표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고, 이 후보는 진보정당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변화의 동력을 결과로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결선투표는 7일 시행돼 오는 12일 결과가 발표된다. <폴리뉴스>는 7일 심상정 캠프 정호진 공보실장과 이정미 캠프 조혜민 공보실장과전화인터뷰해 선거에 임하는 전략과 핵심 공약, 정의당의 변화 방향에 대해 물었다.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 결과에 따르면 심상정 의원이 46.42%, 이정미 전 대표가 37.9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진보정당의 간판 정치인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며 이번이 네 번째 대권 도전인 심 후보가 예상 외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반면, 당내 최대 계파인 ‘인천연합’의 지지와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를 받는 이 후보가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 시국으로 선거 유세에 제약이 있는 가운데, TV토론을 실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의당 경선은 전 당원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두 후보는 당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2021 국감 이슈] ‘대장동 경기도 국감’ 정면돌파 택한 이재명…전세 역전 vs 되레 역풍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사직 사퇴를 미루고 오는 18일과 20일로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한다.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 정면돌파한다는 입장으로, 야당은 이 지사에 대한 집중 공세를 준비하며 특검에 응할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등이 국감 전 지사직 사퇴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이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한 채 ‘대장동 국감’인 경기도 국감에 출석해 의혹 해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국감장에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소한다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로써 이번 국감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경기도 대장동 국감이 되면서 경기도 국감에 여야를 막론하고 정국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도청에서 온라인으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며 지사직 사퇴 문제는 국감 이후에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