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권리당원ㆍ당지지층 에서 김부겸 눌러
최고위원, 권리당원ㆍ지지층 김종민-노웅래- 양향자-염태영 순
윈지코리아 “과반 넘는 부동층 마음 잡는 것이 관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자료=윈지코리아>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자료=윈지코리아>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당대표 초반 판세에서 이낙연 후보가 권리당원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모두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어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최고위원 후보에서는 김종민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지난달 31일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은 지난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150명을 대상으로 당 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이낙연 후보가 권리당원 응답에서는 51.5%,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7.4%, 전국응답자에서는 39.9%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김부겸 후보에 밀려 고전이 예상됐던 박주민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김 후보를 압도하는 수치를 보였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 응답에서 22.7%, 지지층 응답에서 18.0%에서 2위를 달렸고 전국 응답에서 15.7%로 3위에 랭크됐다.

반면 김부겸 후보는 권리당원 응답에서 19.9%, 지지층 응답에서는 17.1%를 기록해 3위를 달렸고 전국응답에서만 21.8%로 2위에 올랐다.

아울러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한 응답자는 22.6%로 드러났다.

최고위원선거에서는 김종민 후보가 1위를 달렸다. <사진=윈지코리아> 
▲ 최고위원선거에서는 김종민 후보가 1위를 달렸다. <사진=윈지코리아> 

 

[최고위원 선거] 김종민 1위, 노웅래 2위, 양향자 3위, 염태영 4위

1인 2표를 행사하는 최고위원의 경우 전체 응답자들의 1·2순위 후보 지지도를 합산한 결과 김종민 후보가 26.7%로 가장 높고, 노웅래 후보 18.9%, 양향자 후보 13.8%, 염태영 후보 8.5% 순으로 나타났다.

권리당원 대상의 경우도 김종민 36.0%, 노웅래 22.1%, 양향자 20.5%, 염태영 10.1%, 한병도 7.0% 순으로 나왔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5.6%, 노 후보 21.0%, 양 후보 17.4%, 그 외 후보는 10% 이하였다. '없음 또는 잘 모름'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국민 조사와 당원 및 지지층 조사 결과 추이가 같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은 이날 여론조사를 발표하며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낙연 쏠림 현상이 좀 더 두드러지고 오차범위 이내에서 박 후보와 김 후보의 순위가 바뀌었다”며 “선거 초반이고 전체 투표의 45%를 차지하는 대의원이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대의원 표심에 따라 판세가 출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최고위원 초반 판세는 인지도 높은 후보가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과반이 넘는 부동층 마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ARS(무선 RDD) 100%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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