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1 (토)

  • 흐림동두천 8.9℃
  • 흐림강릉 12.2℃
  • 서울 9.3℃
  • 대전 11.4℃
  • 구름많음대구 15.3℃
  • 구름많음울산 14.7℃
  • 흐림광주 13.4℃
  • 구름많음부산 14.7℃
  • 흐림고창 11.4℃
  • 구름조금제주 15.1℃
  • 흐림강화 10.8℃
  • 흐림보은 10.6℃
  • 흐림금산 10.5℃
  • 구름많음강진군 14.5℃
  • 흐림경주시 15.0℃
  • 흐림거제 15.5℃
기상청 제공

정치

[이슈] 통합당, 호남 지지율 2배 상승…전국정당 다가간다

김병민 “진심으로 호남분들에게 다가갈 것”
천하람 “文 정책실정 공감대 있는 분들부터”
이낙연 기대심리, 중요한 변곡점 가능성

호남지역에서의 정당 지지율이 2배가 되는 등, 미래통합당의 친(親) 호남 행보가 한창이다. 당헌‧당규에 비례대표 공천 중 일정 비율을 호남 출신으로 할당하는 규정을 담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지도부 차원에서 19일 5‧18 민주화묘지를 참배한다.

호남 출신인 정운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통합특별위원회’ 또한 발족할 예정이다. 전국 정당으로서 다시 우뚝 서러면, 호남의 지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하의 행보다.

호남 지지율 상승…전국정당 밑그림

지난 10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남 지역에서 통합당 지지율은 18.7%였다. 총선 직후인 4월 20일 발표된 조사에서 9.5%를 기록했던 것과는 천양지차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일시적인 반사효과일 수 있지만, 통합당 행보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견고한 지지율로 굳어질 수도 있는 수치다.

이에 김병민 통합당 비대위원은 12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과거 통합당은 전국정당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호남 지역에 제대로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며 “노력이 소홀했던 것의 반성 차원으로 모두가 함께 가는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 진심과 진정성으로 호남 주민분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김웅 통합당 의원 또한 “중도정당, 포용정당, 전국정당으로 가는 길에 호남이 있는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가는 전국구 포용정당 모델을 통합당의 나아갈 길로서 제시했다.

문제는, 이러한 비전대로 호남 포용에 성공하는 구체적 방법론에 있다. 이에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중심으로 영남 지역을 공략했던 민주당의 동진 전략을 통합당이 벤치마킹해, 많은 후보들이 호남에 직접 출마해 지역 민심을 얻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정책적 공감대 있는 유권자층부터 공략

다만 민주당의 세가 워낙 강고하기에, 모든 유권자층을 포섭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호남 지역민들 중 그나마 설득이 쉬운 유권자층부터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민주당이 과거 영남 지역에 도전할 때, 호남 출신 유권자들이 많은 서부산 지역에 집중했던 이치다.

김병민 위원은 이에 대해 통화에서 “과거 반문(反文)정서가 존재했던 지역이 호남으로, 그 결과 국민의당이 크게 대승했던 적이 있다”며 “정책적 공감대에 있어 통합당과 통하는 그러한 유권자분들과 연대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통합당의 정강정책특위 위원을 맡고 있는 천하람 변호사는 이날 통화에서 어떤 유권자층이 설득에 있어 용이할 것이냐고 묻자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업인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상의 실정에 있어 공감대가 있는 분들을 설득하는 것이 다소 빠르다”며 “민주당이 너무 좋아서 지지하는 사람들은 호남에서도 과반은 안 되는 것 같고, 통합당을 싫어한다기보다는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당이라고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 지역의 현재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순수한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이낙연 의원에 대한 기대감 차원에서 오는 지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천 변호사는 “이낙연 대망론이 확실히 있다. 호남 출신의 대통령을 보고 싶은 지역민들의 열망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의원에 대한 기대심리가 호남 표심 변화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익명의 통합당의 한 초선 의원은 12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호남 표심이 분화되기 위해서는 이낙연의 미래가 중요하다”고 밝혔으며, 천 변호사 또한 “이낙연 의원이 혹여라도 경쟁 과정에서 대권 레이스에서 낙마한다면, 호남 민심이 요동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통합당 지도부, 본격 호남 민심 잡기 행보

이러한 사실관계에 따라, 통합당은 본격 호남 민심 청취에 나선다. 다음 주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인 김종인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당을 새롭게 운영하는 과정에서 호남 민심을 파악할 것”이라며 “"(호남) 사람들이 우리 통합당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대한 견해도 들어보고 그래야 앞으로 광주를 비롯한 호남에 대한 통합당의 여러 가지 대책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가 알아보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주호영 원내대표 또한 오는 13일 국회에서 열 예정이던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의 장소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북 남원으로 바꿨다. 다른 통합당 의원들과 함께 수해 피해지역 봉사활동을 한 뒤, 현장에서 취임 100일 소회 등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폴리 4월 좌담회 전문 ④] 본격적인 대선정국, 잠룡 기지개에 개헌론 등장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지난 4월21일 “4.7재보선 이후, 대선 앞으로 가속도 높이는 여야 정계개편”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그리고 본지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참석했다. 김능구 :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보선 이후 전망을 했는데, 이제는 대선 정국으로 성큼 들어서고 있다. 각 당들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선을 치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 실제로 5월 전당대회를 통해서 곧바로 대선 정국으로 가고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는 경선이 불과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어쨌든 현재 대선 여론조사에서 보면 조금씩 차이들은 있지만 양강 구도로 보여진다. 홍형식 : 2강 1중으로 봐야될 것 같다. 갤럽은 아직도 비보조 인지도 조사라고 해서 주관식 형태로 하는데, 조사방법에 따라서 수치의 차이가 조금씩 다르기는 해도 2강 1중, 어떤 데서는 양강 이렇게 표현이 나온다. 어찌됐든 이번 재보궐 선거 이후 지지율의 흐름을 보면, 야당 쪽에는 윤석열은 반문 세력이 지지하는 거라고 예상이 됐던 거고, 여권에서는 약간의 지지율변화가 눈에 띈다. 비문 성향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배너